이마트, 알고 싶어서요

이마트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 - 대한민국 1등 브랜드
마케팅컨설턴트 맹명관 엮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7년 10월

이마트가 대전에 처음 생기던 날, 저도 갔었습니다. 늦게 가서 개업선물은 못 받았구요,  그 유명한 이마트가 대전에 왔다고 하니 한 번 가봤지요.

그 후 가끔 가는데 이마트에 대해 궁금해서, 이마트의 영업 전략이랄까 그런 것도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마트가 생기게 된 이야기가 재미있었구요.

전 사실 이마트보다는 홈에버에 더 자주 가는 편이라서요. ^^

이마트도 처음 생길 때는 코스트코홀처럼 창고형 매장이었는데 지금은 쇼핑몰 식으로 바뀌어 있는 거네요.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그런 환경에 더 친숙한 모양입니다.

중국에서의 이마트가 가지고 있는 위치, 중요성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니네 엄마,니네 아빠...

외동딸이 뭐가 나빠?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90
캐리 베스트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8년 2월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 었습니다. 집에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지만 밖에 나가면 형제 자매있는 아이들한테 늘 주눅이 들어 있었답니다. 그 아이들이 자기네 엄마, 아빠를 두고 "니네 엄마가 불러, 니네 아빠가 불러"이런 말을 하면 어찌나 부럽던지... ^^;;

형제, 자매... 있을 땐 싫고, 없으면 아쉬운 존재라고 할 수도 있고, 왠수 중에서도 상 왠수이지만 막상 그래도 동기간 밖에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늘 부러운 존재랍니다.

이 책에 나오는 로즈메리도 외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많은  형제 자매를 만듭니다. 어떤 형제 자매일까요?  여러분이 이 책을 보시면 압니다.

근데요, 가장 좋은 형제 자매는 엄마, 아빠가 서둘러서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네요.^^

금순씨

금순아 노올자 ㅣ 신나는 책읽기 14
이상권 지음, 정지윤 그림 / 창비 / 2007년 11월

이상권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저는 이상권 선생님의 성함은 못 보고, 정지윤 그림이라는 것만 보고 얼른 손에 잡았네요.

작년엔가 TV에서 최진실 씨가 나온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바람난 의사 남편의 이야기였지요. 그 드라마를 어쩌다 보곤 했는데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친구처럼 대하는 최진실 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어찌 보면 버릇이 없어보일 수도 있는데 다정해 보여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 연우는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를 해줍니다. 할머니의 정신 연령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있는 상태라 할머니가 원하시는 대로 해주는 것이지요.

아들을 약삼촌이라고 부르시고, 손자, 손녀들보다 정신 연령이 더 낮아지신 할머니의 모습이 안쓰럽고 딱하기도 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고 있는데 이제는 예쁘고 날씬한 것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건강하게 잘 사는 것,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는 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거든요.

금순이 할머니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노인분들이 많다는 것, 고통받는 가족들도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다양한 도시 풍경들

화가는 어떻게 보았을까 - 도시
콜린 캐롤 지음, 윤지영 옮김 / 함께읽는책 / 2007년 10월

다양한 도시 풍경들이 재미있습니다. 탑, 역,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건너다니는 사람들등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대충 보고 지나갈 수도 있는 것인데 화가들은 자세히도 살펴 보았네요.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도시의, 색다른 모습들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거창한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주변의 것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화가의 관찰력을 배웠으면 좋겠다 싶어요.

기다렸던 보람이 있습니다

내일은 실험왕 6 - 환경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6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3월

내용이 참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4가지 흙을 주고 그 흙이 어디 흙인지 알아내게 하는 실험 과제가 주어지는데요 성분 분석을 하고, 유추를 해서 흙의 구성성분을 밝혀 내고. 그 흙이 어디에 있는  흙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재미있고 과학적입니다.

내용이 좋은 책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책이라 좋네요. 아이들 만화를 보다 보면 얼렁 뚱땅, 대충 넘어가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 책은 시종일관 흐름을 유지하는 책이라고 고맙게 읽었습니다.

원소와 세나, 허홍의 사이가 나빠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세나가 예쁘고 똑똑한 것은 사실이지만 란이 갖고 있는 따뜻한 마음과는 견줄 수가 없다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요?

따뜻한 란의 마음이 원소의 얼은 마음을 녹여줄 수 있겠다 싶네요. 6권, 정말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7권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