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완자 중등국사 2 - 2008
안선미 외 지음 / 비상교육 / 2007년 2월

완자, 유명하잖아요.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국사인데도 어렵고, 정리를 잘 해서 외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씨가 좀 작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빨간색으로 중요한 것도 표시해 놓고 밑줄도 그어 놓아서 일목요연한 느낌입니다.

그 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

모던보이 알렝 - 텔레비전이 없었던 시절에 살았던 프랑스 소년 이야기, 물구나무 그림책 67 ㅣ 파랑새 그림책 68
이방 포모 글 그림, 니콜 포모 채색, 김홍중 옮김 / 파랑새 / 2008년 1월

2차 대전이 끝날 무렵의 프랑스 풍경입니다. 평범한 아이의 일상,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어요. TV가 없던 시절의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할 것 까지도 없을 것 같네요.

TV가 있다고 해서 알렝의 일상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책의 결말 부분에서도 나이 든 알랭이 말하고 있잖아요.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라구요.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도, 글도 읽는 재미가 있어요.  이차대전이 끝날 무렵의 프랑스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풍경이 재미있습니다.

허무하네요

보이지 않는 새 ㅣ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4
곽상주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2월

아이가 그 새를 왜 찾아 헤맨 것인지, 왜 새를 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화살을 쏘아서 죽였는지 좀 허무해요. 그 깊은 뜻을 잘 모르겠네요.

겉을 허름하게 꾸미고 나타난 그 새... 단지 저런 새를 찾아 내가 평생을 헤매었나 싶어서 그랬을까요? 새는 사람보다 더 영험했는지 허름하게 꾸미고 사람앞에 나타났구요.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냥 좀 생각을 요하는, 철학 동화 같아요. 간단한 내용이고, 단순한 그림이지만 결론, 왜 그랬을까 유추하는 것은 읽는 우리들의 몫이니까요.

보물지도

보물찾기 대모험 - 보물찾기 이야기 속에 숨은 그림 찾기 ㅣ 키다리 그림책 2
헨드리크 요나스 지음, 여인혜 옮김 / 키다리 / 2007년 11월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해적의 상자에 숨은 쥐돌이가 보물지도를 발견합니다. 동물 친구들의 탐험이 시작되지요. 복잡한 집의 내부가 재미있습니다. 꼼꼼하게 예쁘게, 아기자기하게 그려 놓은 그림들이 예쁘네요. 귀엽구요. 정겹기도 합니다.

세 친구의 보물찾기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앞에 그림들에 나왔던 장면들을 액자 그림처럼 작게 그려놓고 찾아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이 어느 장면에 있었는지 숨은 그림 찾기를 하고, 내용을 물어보고 있네요. 집중력 향상에 좋겠습니다.

근데 전 일일이 아이에게 안 물었습니다. 아이 스스로 찾아보면 좋고 고맙다고 생각했거든요.

탐험가들의 이야기

놀라운 탐험의 역사 - 암흑의 바다를 건너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까지 ㅣ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 2
실비 드렘 지음, 권지현 옮김, 코뮈니카지온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7년 12월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준, 그러나 꼭 좋은 영향만 끼친 것은 아닌 탐험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그림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 설명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스벤 헤딘, 카르티에, 카보토 등 제가 잘 모르는 탐험가들의 이야기도 나와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많은 탐험가들이 인류를 발전시켰고, 인간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