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흥

장길산 02 - 청소년을 위한 장길산, 결의 형제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4년 1월

장길산을 찾아나선 묘옥이 안쓰럽습니다.  처형을 당한 사람이 길산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자신의 길을 바꾸네요. 끝까지 확인을 해봐야 하는 건데... 강선흥의 등장이 흥미진진합니다.

박대근과 귀례의 사랑, 귀례의 당찬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인물 하나하나의 성격을 분석해가면서 읽는다면 성격과 운명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묘옥을 보내고 정든 고향을 떠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한 손돌 노인의 삶이 안타깝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큰 변화야 있겠습니까? 인지상정이라고 하잖아요.

옛 일을 읽으며 오늘 날의 일과 연관시켜 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또다른 세상 공부잖아요.

이런 회사에 다니고 싶어요

독서경영 - 지속성장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
박희준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0월

큰 회사들은 역시 지원을 잘 해주네요. 회사에서 책 읽으라고 책 사주고, 책 읽고 감상문 잘 쓰면 상도 주고 말입니다. 전 능력이 없어서 이런 회사를 못 다녀봐서 그런지 부럽습니다.

회사에거 책 읽기 운동을 하는 이유, 그 효과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신문에 이런 기사가 연재되기도 합니다. (잘 안 읽고 대충 넘겼어요.)

그림 보는 안목을 높여줍니다

행복을 주는 그림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함정임.박형섭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8월

가끔 재미있는 만화나 카툰을 보다보면 미술관에서 그림을 잘못 거는 경우도 있고, 제대로 감상을 못하는 장면도 나오잖아요. 솔직히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도대체 화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못 깨닫는 작품들도 있거든요.

이 책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림 보는 안목을 높여주지요. 이 책에는 많이 알려진 작품보다는 좀 안 알려진 작품들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더 새롭고 좋아요.

화가들의 삶, 작품에 대한 해설이 잘 되어 있는 책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구요.

다시 읽는 장길산

장길산 01 - 청소년을 위한 장길산, 재인말 사람들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4년 1월

지난 주 국문학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장길산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다시 읽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도전을 했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서 청소년을 위한 장길산으로요.^^

학생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 좀 자극적인 장면들은 생략이 되었거든요.

길산과 묘옥의 사랑, 봉순과의 운명도 재미있고 흥미롭지만, 길상과 남자들의 우정, 의리가 돋보이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노가와 감동의 대결도 멋있습니다. 의리, 정의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거든요. 여학생들이 읽기에도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딸아이도 끝까지 잘 읽었으면 좋겠네요.

도서관에서 이런 일이?

작고 빨간 물고기 ㅣ 베틀북 그림책 93
유태은 지음 / 베틀북 / 2008년 2월

도서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군요. 뭐, 도서관에서, 책 속에서 뭔 일은 없겠습니까?  온갖 세상이 펼쳐지지요. 물고기를 찾아 떠나는 제제의 여행이 재미있습니다. 꿈 속 여행이겠지요?^^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과 상상력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