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명 선생이 생각나서요

쉽게 풀어 쓴 우리 나비 ㅣ 오솔길 시리즈 2
김정환 지음, 리강 그림 / 사파리 / 2008년 1월

아이들 국어 교과서에 석주명 선생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석주명 선생이 생각나서 읽었습니다. 큰 아이, 작은 아이가 그 교과 과정을 배우는 동안 나비책을 제대로 못 봤던 기억이 나서요.

함평 나비 축제에 가기 전에 이 책을 보고 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나비들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있거든요. 사진 자료도 풍부하고 설명도 좋습니다.

로치노의 숙녀 애그뉴, 보셨어요?

이미지로 보는 서양미술사
장 라쿠튀르.질 플라지 지음, 이봉순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1월

그냥 천천히 읽었습니다. 부담갖지 않고, 내가 아는 그림이 많이 나왔을까, 모르는 그림이 많이 나왔을까 궁금해하면서 읽었어요.

140페이지에 미국 작가 존 싱어 사전트의 <로치노의 숙녀 애그뉴>를 보는 순간 그녀의 눈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 이목구비가 굉장히 또렷합니다.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여성이네요. ^^

이렇게 눈길을 끄는 그림이나 글을 만나면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게 됩니다. 미술사, 상식으로 알아두면 내겐 너무너무 많은 도움이 되는 분야입니다.  남에게 드러내놓고 잘 안다고 자랑하기는 어렵지만 내 만족이잖아요. ^^

좋은 그림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미묘한 차이를 잘 알려주고 있어요

국어를 영어와 함께 잡아라 - 초등학생들이 가장 헷갈리는 우리말 어휘 80쌍 + 영단어 80쌍
이지훈 지음, 신동민 그림 / 삼성출판사 / 2008년 3월

영어 단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거나, 토플 단어를 공부하다보면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거든요. 그 재미를 알면 영어 공부가 더 재미있어 집니다. 문덕 선생님 단어 강의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지요. 이 책은 그런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우리 말의 미묘한 차이, 영어 단어로도 알아보고 익히지요. 예를 들면 , 작다와 적다의 차이와 함께 small과 few의 차이도 아는 것이죠. 재미있더라구요.

언어의 맛깔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좋습니다.

저도 반골 기질이 있어서요

비주류 본능
장석주 지음 / 영림카디널 / 2005년 10월

저도 반골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석주 님 성함을 많이 들어봤기에 별 고민없이 고른 책입니다. 걷기 예찬, 시골 생활 예찬등 좋은 글들이 많이 있지만 책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좋네요.

좋아하시는 출판사, 작가들에 대해 말씀하시거든요. 좋은 출판사 이름들이 들어 있어서 꼼꼼하게 그 부분을 잘 읽었답니다.

남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시골로 내려가서  걷기다운 걷기하면서 살 많이 빼셨다고 하는데 부럽네요. 저도 좀 걸어야 겠습니다.

재미있고 상식도 얻고

우리말 뉘앙스 사전 - 유래를 알면 헷갈리지 않는
박영수 지음 / 북로드 / 2007년 8월

재미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만큼 재미있는 책입니다. 퀴즈 1대 100에 나올만한 상식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말의 어원을 알아보는 것,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답니다. 책이 좀 두꺼운데요, 어렵지 않아서 읽기 좋습니다.

이 책 읽으면 우리말 어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상식도 많이 늘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