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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신발 ㅣ 푸른디딤돌 저학년 문고 3
김하늬 지음, 장선환 그림 / 푸른디딤돌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 남쪽 어딘가에 가면 공룡 박물관이 있는데 공룡 한 마리가 벽을 뚫고 나오는 모습이 있어서 멋진 건물을 자랑한다고 하더군요. 공룡 몸이 반은 건물 밖에 반은 건물 안에 있는 모양이었어요. 이 책을 보니 그 생각이 딱 떠오르네요. 사람들에게 발굴되어 표본으로 전시되어 버린 엄마를 찾아 나선 아기 공룡... 엄마, 아빠와 함께 살지 못하고 삼촌네 집에서 살게 된 어린 소년의 우정 이야기입니다. 신발... 아빠가 사주신 좋은 신발, 삼촌네가 사준 신발 ... 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가정이 붕괴되어 낯선 환경에 놓여진 아이의 외로움,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모습, 그런 낯선 아이를 받아들이는 동네 아이들의 모습등 아이 입장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아이가 적응을 잘 할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아기 공룡도 엄마곁을 떠나 살던 곳으로 떠나네요. 결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