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삼국유사 5 - TV 인기만화영화 시리즈
홍진P&M 편집부 지음 / 홍진P&M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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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타지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거타지 이야기를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만화로 보니 재미있네요. 게다가 만화가 아주 현대적이거든요. 신라 시대에 파출소장한테 추천서를  받아 왕자님의 보디가드가 된다니 너무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가 봅니다.

진정법사와 어머니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아들은 참, 어머니한테는 묘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핸드폰 선전 중 하나를 보면 다 큰 아들이 강아지 탈 쓰고 엄마한테 재롱 떠는 장면 나오잖아요. 전 그 선전이 참 좋더라구요. 다 큰 아들도 "우리 강아지~"라고 하는 엄마를 보면요.^^

삼국유사를 아주아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재미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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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박물관 문학동네 시집 60
이사라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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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생각하는 박물관은 시간화한 공간, 공간화한 시간이 있는 곳이랍니다. 시인에게는 가족 또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또한 온갖 존재하는 사물들이 그러하다고 생각하신답니다. 시간 따로 공간 따로가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인가 봅니다.

특별한 시를 쓰기 보다는 흔한, 일상적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하고 쉬운 시를 쓰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는 저도 부담감 없이 읽었습니다. 저는 문학을 잘 몰라서 이런 시집을 읽을 때 작가님의 말씀을 먼저 읽고 있는데요, 그러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서 시를 읽기가 좀 쉽더라구요.

모니터로 보이는 아파트 놀이터, 헌옷 수선집, 불혹이라는 나이등 시인 주변의 자잘한 것들, 일상들이 시제가 되어서 읽기 편한 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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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몸 만들기 4주 혁명
한동길 지음 / 아우름(Aurum)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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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모도 연세가 칠십이 넘으셨는데 날개살이 있거든요. 장난 아닙니다. 저희 집안 여자들 유전이라는데 저도 걱정입니다. 마른 분도, 살집이 있는 분도 다 보기 흉기하더라구요. 저도 신경 좀 써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이 책 보니 걱정이 날개살뿐 아닙니다. 뱃살, 허릿살, 등살, 엉덩이살 등등 살들을 어찌 해야 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거 보면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데 일단은 헬스 기구를 이용하든 집에서 볼을 이용하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체질 감별처럼 자기 체형을 알고 그 체형 구분에 맞는 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저는 이러나 저러나 뚱뚱해서요. 내배엽 전신 비만입니다. ^^;;

운동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고 설명도 잘 해놓은 책이라 일단 읽어 보시고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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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엮음 / 창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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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편지글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유명한 책이고, 얼마 전에는 안희정 씨가 "폐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바람에 세간의 이목을 받은 책이죠. 이 책 제 서재에 보관한 것이 일년도 넘었는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다산의 아버지에게>라는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이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책꽂이 어딘가에 쳐박혀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자식들에게, 형제들에게 보낸 여러 편지글이 실려 있네요. 그 유명한 "폐족"이라는 말도 있구요. 닭을 키우면서 닭을 연구하고 책을 써보라고 권유하는 것을 보고 이 분이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속사에 종사하면서도 선비의 깨끗한 취미를 갖고 지내려면 언제나 이런 식으로 하면 된다고 하는데 요즘 취미를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분들이 많은 것과도 연관지어 볼 수 있네요. 그 시절에 벌써 이런 지혜를 갖고 있었다니...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고 있지만  아버지로서의 마음도 잘 드러나 있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 술 마시는 법도에 대해 말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어찌 글공부에는 그 아비의 버릇을 이을 줄 모르고 주량만 훨씬 아비를 넘어서는 거냐? 이거야말로 좋지 못한 소식이구나."라는 부분이 있어요. 부모 마음이 느껴집니다.

유배라는 벌, 참 사람 피 말리는 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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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왕실의 탄생 살림지식총서 86
김현수 지음 / 살림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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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실의 탄생 과정과  유럽 왕실중 영국 왕실이 대표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쬐꼼 맛보았던 프랑크 왕국이나 게르만족의 이야기를 이렇게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좀 낯설기도 했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윌리엄과 헤럴드의 전투에 대해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요. 헤럴드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왕비를 데려와 시신 확인을 시켰다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근데 이 시절에는 전쟁이 일어나면 왕비도 전쟁터에 따라와 있어야 했다고 하네요. 영국 여왕의 군복무, 영국 왕세자들의 군복무가 그냥 나온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노블리스 오빌리쥬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윌리엄이 이겼고 윌리엄에 의해 유럽의 왕실 정통성이 섬나라 잉글랜드에 들어왔다고 하니 헤이스팅스의 전투와 헤럴드의 죽음이 깊게 다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윌리엄 정복으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1272년 에드워드 1세의 잉글랜드 왕실에서는 프랑스어가 사라지고 영어가 주된 언어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야말로 잉글랜드 왕실이 유럽왕실의 일부이자 명실상부한 독자적인 왕실 정통성을 유럽 사회에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낍니다.

유럽 왕실과 영국 왕실의 옛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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