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둑 -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장회익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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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업으로 삼는다면 그것 또한 행복한 인생 아닐까요?  허생전의 허생도 벼슬보다는 공부가 좋아서 계속 공부를 했는데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혹시 모르죠. 돈 많이 벌어 놓고 다시 좋아하는 공부를 했을지도 말입니다.

공부가 좋아서 자꾸 자꾸 공부 속으로 파고든 분의 이야기입니다. 공부 이야기도 좋지만 저는 어린 시절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가첩 속의 조상 할아버지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네요.

읽기다 좀 지루하실 때는 좀 떼어 놓고 앞 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책장을 엎는 것보다는 훨씬 읽기도 쉽고 궁금증이 생기거든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강희맹의 글 도둑 부자의 이야기가 이 책에도 나옵니다. 딸아이에게 그 부부분을 보여주었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책을 여러 가지 읽다보면 이렇게 만날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그게 공부하는 재미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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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 12 - 천하를 삼분하다
황석영 정역, 이충호 그림 / 애니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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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황석영 만화 삼국지 12권까지 읽고, 이문열 만화 삼국지까지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요즘 맨날 놀이하자고 합니다. 어떤 놀이냐구요? 삼국지에 나오는 장수 이름 대기 놀이 하자고 합니다. 저는 삼국지 여러 번 읽었어도 장수 이름 잘 기억 못하는데 아이는 열심히 기억하고 있는가 봅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관우가 부상을 당합니다. 관우의 부상에 등장하는 중요한 사람 있습니다. 화타입니다. 13편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조의 막가파적인 성질이 발휘됩니다. 황후도 처형을 합니다. 자기 뜻에 안 맞으면 가차없습니다.

유비가 한중왕이 됩니다. 이제 15권 결말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두... 15권까지 아두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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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베스파
박형동 지음 / 애니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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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단편 만화가 여러 편 들어 있는 만화책입니다. 근데 인상적입니다. 왠지 모를 쓸쓸함, 그러나 사람사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고  작은 정도 느껴집니다. 잔잔함이 들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쥐와 고양이의 사랑 이야기가 좀 독특했습니다. 까메오로 출연하는 미키 마우스가 톡톡 튀네요. 재미도 있고 정겹습니다. 요술공주 밍키의 이야기도 고마웠구요.

은근히 사람 땡기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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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 11 - 세 마리의 용이 격돌하다
황석영 정역, 이충호 만화 / 애니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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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이 작은 주인을 지키기 위해 손부인의 길을 막는 장면이나 장비가 손부인에게 한마디 하는 장면, 노장군 황충의 활약등 11권을 읽다 보면 "내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끼게 합니다. 조조는 자기의 앞길을 막는 사람들을 다 치고 가잖아요. 순욱에게 빈 찬합을 보내는 암시를 해서 자결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 조조의 사람 거느리는 스타일을 알 수 있지요.

내 사람, 나를 위해 움직여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요즘 시대로 말하자면 인맥관리가 되겠지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 사람 관리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생각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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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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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문에서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칙릿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기도 했구요.  주인공의 잠재 의식 속에 있었던 성수 대교 붕괴, 언니의 죽음, 어린 시절 수영을 못하는 언니를 놀렸던 죄책감등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여러가지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이 재미있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근데요, 박진우에게 "게이냐?"고 묻는 장면부터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식견이 좁은 제 생각이지만 학창 시절 많이 읽었던 "할리퀸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드라마 온에어의 작가님이 이 책을 보셨는지 안 보셨는지 알 수는 없지만 능력있는 사람과 좋은 사람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편집장이 박기자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온에어의 SW 사장이 한 대사와 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

오픈 결말이 아니라, 박진우와 서정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앤딩이고, 박기자, 민준, 은영까지 결말을 다 지어주고 있어서 더 고맙게 읽었습니다.

십년 넘게 읽지 않았던 "할리퀸 시리즈"... 딸 아이 몰래 좀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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