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에 빠진 수학 - 논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수학동화
권재원 글, 남궁선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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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은 완전한 수래요. 오디세우스도 10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책 자체보다 다른 책을 더 궁금해 했어요. 수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 있잖아요. 숫자 10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 해수가 잠에서 깨는 장면이 있어요. 지금까지의 여행이 꿈인지 생시인지 순간적으로 판단을 못합니다. 근데 손에 증표가 있습니다. 꿈이 아니었었다는 것이죠. 결말이 좀 많이 보던거라  익숙해서 좋았습니다.  결말도 깔끔하고 잘 끝내서 그런 점이 마음에는 들었지만 제 아들 녀석이 재미있게 읽어주지 않아서 좀 서운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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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발칵 뒤집은 101가지 발명
김라윤 지음, 최상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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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라는 이름이 '유도 방출 과정에 의한 빛의 증폭'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전 몰랐어요. 워낙 과학에는 재주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요. ^^;;

다듬어 만든 연장도 아닌 그냥 줏어서 필요에 의해 썼던 도구부터 레이저까지 인간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생겨났습니다. 발견일수도 있고 발명일수도 있지요. 그것들이 인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해를 끼치기도 했고, 이제는 그런 것들 때문에 자원이 고갈되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간들에게 많은 것을 준 지구, 그리고 시간들이었는데 이제는 인간들이 어떻게 결말을 낼 것인지 걱정스럽게 되었습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지구상의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를 보면 왠지 불안하지요.

좋은 것만, 인간에게 필요한 것만 만들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더 조심해서. 꼭 필요한만큼만 만들어 내고 향유하면 좋겠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선정한 세상을 바꾼 101가지 발명품을 특성에 따라 분류해 놓은 책입니다. 몰랐던 것도 알게 해주어 고맙구요, 알고 있던 내용이라면 좀 더 확실하게 익힐 기회를 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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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일기 - 박덕은 선생님의 아름다운 세상 그리기 좋은 그림동화 12
박덕은 지음, 차승자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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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돼지가 아기를 한 마리 밖에 못 낳았대요. 어쩌다 그랬을까요? 나머지가 다 죽었을까요? 그런 경우도 있기는 있는 것 같던데...  아뭏든 아기 돼지 돼지랑이와 강아지 노랑이 돼랑이네 주인집 식구들의 이야기입니다.

한가해보이는 시골집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네요. 아이는 놀다가 혀 깨물지, 집안 터줏신인 구렁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개는 쥐약 먹고 죽지,  솔개는 암탉 채가고, 염소 물어가지, 난리도 아니네요.

다양한 삶의 모습, 시골 살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철수가 참새 사냥을 해서 참새 풍선을 만드는 장면도 흥미롭구요, 암탉은 솔개에게 채여가는데 제 대가리만 파묻고 있는 수탉의 모습도 재미있네요. 무능한 수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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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이에스시 - 일상 탈출을 위한 이색 제안
<Esc>를 만드는 사람들 엮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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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겨레 신문 독자라 Esc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사는 상식을 파괴한 물건의 쓰임새를 찾는 코너랍니다. ^^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이 책은 Esc 기사들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을 모아 놓은 것인가 봅니다. 그 동안의 콘텐츠중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도시에서 바람 쐬는 법'이고 둘째는 '즐거운 일상 놀이법'을 위한 가이드라고 합니다. 그 취지에 걸맞는 기사들이 재미있게 모아져 있습니다.

공항 이야기, 테마파크 이야기들은 동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읽는 저도 신나고 진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마파크 이야기에서 꼭 사진을 챙겨 보셨으면 하는 것은 "바다사자 방울이"입니다. 저 서울대공원도 가봤는데 방울이는 못 봤어요. 다음에는 꼭 방울이를 봐야 겠습니다.

원래 물개쇼를 위해 수입한 바다사자인데요 난이도 높은 연기에 적응하지 못해 공연장에서 쫓겨난 바다사자랍니다. 근데 특기가 있었답니다. 바로 특유의 웃음이래요. 살인미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데 제가 볼 때는 '메롱'으로 보이네요.^^

참, 여러분, 전쟁이 나면 인명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동물원의 육식동물들을 죽인다고 하네요. 순한 동물들은 상관이 없는데  살상 리스트에 올라 있는 동물들이 있대요. 동물원에는 만일을 대비해 연습도 한답니다. 저는 이런 거 몰랐는데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이 기사 실린 날 우리 집에 신문이 안 왔나? ^^)

홍대 앞 풍경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데 작년에 몇 년만에 홍대 앞에 가봤다가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의 고급스러움, 이대 앞이나 신촌과는 다른 편안한 느낌을 주던 홍대 앞이 아니라 대단한 상권이 되었더라구요. 동네가 발전했다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옛날 그 학교 앞이 아니라 엄청 서운했거든요. 홍대 앞 풍경도 제게는 참 고마운 기사였습니다.

Esc, 앞으로 신문이 나올 때면 더 자세히 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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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리모델링 하기 -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게 만드는 비결
W.브루스 카메론 지음, 정경옥 옮김 / 명진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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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더니 딸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아빠 때문에 고른 책이야?"하고 말입니다. 뭐,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개조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에 읽어보기는 했습니다.

근데, 저희 신랑 말에 의하면 이런 책 다 필요없다는 데요? 제가 돈 많이 벌어 주면 꼬리 팍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요, 살기 힘드니까 그런 말도 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에는 내 마음에 드는 남자, 내 말을 잘 듣는 남자, 함께 다녀도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외모를 갖게끔 하는 방법까지도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전 요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첫 눈에 반한다는 것과 <마이 페어 레이디>처럼  내 취향에 맞게 개조시킨다는 것의 차이점이요. 어떤 게 과연 더 좋은 것이고 정직한 사랑일까 하고 말입니다. ^^;;

개조시키지 쉽지 않습니다. 개조되어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구요.  그냥 참고 삼아 읽어보시구요, 시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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