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특활반도 있어요

재미있는 부직포 만들기 - DIY 6
혜지원 편집부 엮음 / 혜지원 / 2003년 5월

아이들이 학교에서 특활반에 들거든요. 제 딸아이는 초등학교 때 부직포로 예쁜 물건들을 만드는 부에 들어서 여러가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집에 만들만 만 핸드폰 지갑도 있어요. 잘 만들었으면 예쁠 텐데 아이가 완성을 다 못했어요. ^^

아이들이 특활 시간에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집에서 방학숙제 만들기도 해볼 수 있어서 좋은 부직포 공예입니다.  이 책을 보고 참고해서 만들면 좋겠네요.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비비천사의 도쿄 다이어리 - 캐릭터 디자이너 서윤희의 일본 캐릭터 & 디자인 여행
서윤희 지음 / 길벗 / 2008년 3월

비비천사는 이 책을 쓴 서윤희 님의 웹계에서는 꽤 유명한 분인가봐요. 인터넷에 캐릭터 점빵을 차린 것부터 출발해서 큰 회사의 일본 지사에까지 근무를 하셨대요. 능력있는 분이군요.

일본 지사에 근무하는 동안 현지 생활 속에서 가보고, 드셔보고, 체험해 본 다양한 도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1월 2일 세일때 살 수 있는 후쿠부쿠로네요. 저도 이런 거 사보고 싶어요. ^^

실제 살면서 체험해 본, 그리고 디자이너가 바라본 일본의 디자인 문화라든지,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꼼꼼한 설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실용적인 요리책

이 세상 모든요리 301 - 내가 원하는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무크) / 2006년 9월

화려한 컬러 사진, 번쩍번쩍 빛나는 좋은 종이를 가진 요리책이 아닙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종이부터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보는 사람들의 눈도 보호해주는 종이를 사용해서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있어서 괜찮구요. 생선 손질하는 법, 양념 준비하는 법, 계절별 제철 식품까지 소개해주고 있는 알찬 요리책입니다. 이런 책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차례음식 만드는 법도 알려주고요, 어니언링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고맙게 본 책이랍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나름 필요가 있어요

중학생 필독 소설 1 ㅣ Feel을 주는 필독시리즈 7
김혜니 지음 / 타임기획 / 2007년 12월

김동인의 감자, 배따라기부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까지 여러 편의 한국 근현대 소설이 실려 있습니다. 독서 퀴즈 한다고 딸아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한 책인데 괜찮네요.

국어 참고서처럼 보충 설명도 해주고, 단어, 사진 자료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잘 모를 법한 단어들은 사진까지 첨부해서 설명해주고 있구요,  대충 뜻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네요. 이런 친절한 책도 있네요.

왜 원정을 했는지...

십자군 이야기 1 - 충격과 공포 ㅣ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
김태권 지음 / 길찾기 / 2003년 12월

카놋사의 굴욕이나 십자군에 관한 이야기는 역사 시간에 많이 나옵니다. 이번 대학 중간고사 교양 과목에도 세계의 역사가 있는데 제가 보는 교양서적에도 중학생 딸 아이가 보는 교과서에도 카놋사의 굴욕에 대해 나오더라구요.  제가 중세에 대해, 십자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저도 시험 잘 보고 딸아이에게도 잘 가르쳐줄 수 있겠다 싶어서 이 책 골랐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좋은 만화를 추천하는데 이 만화가 있기도 했구요.^^

십자군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 부시와 이라크 전쟁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돌리기 위해 전쟁이 일어났고, 초기에는 이슬람과 그리스도교가 싸울 이야기 없었다고 하는 점에 주목을 해서 읽었습니다.

무슬림이나 기독교나 서로 싸울 이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참 신기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체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위해 이슬람 문명을 사악한 악마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니 말입니다. 학생들이 읽기에는 좀 어렵고 지루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읽어본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