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세기 놀이~

고릴라 한 마리 - 참 아름다운 숫자 세기 그림책
매튜 프라이스 글, 아츠코 모로즈미 그림, 송주은 옮김 / 예림당 / 2008년 4월

고릴라 한 마리로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한마리씩 더 늘어나지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숫자놀이를 할 수 있네요. 고릴라는 계속 등장을 합니다. 팬더도 나와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참 아름다운 숫자 세기 책입니다.

저도 천문대 가보고 싶어요

별이 흐르는 하늘
권오철 지음, 송미령 그림, 박석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대전에도 천문대가 있는데요, 아직 못 가봤어요. 저도 천문대 가서 아이들과 함께 별을 보고 싶은데 그 꿈이 언제쯤 실현될 지 모르겠네요. 특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저자분께서 직접 찍으신 사진들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자연풍경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별사진과 함께 찍은 곳도 알려주고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못 가보더라도, 어디쯤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보니 더 좋네요.

못 생긴 건 아니구요 개성이죠

잘생긴 명화 못생긴 명화 1 - 인물
박수현.이미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4월

사진기가 발명된 이전의 그림과 그 이후의 그림으로 나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실물처럼, 실물보다 더 예쁘게, 자세하게 그린 그림과 작가의 개성을 드러낸 그림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고흐의 그림은  예쁜 그림이 아니라, 투박한, 힘든 현실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 또한 사실적인 그림이잖아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 그림에 관련된 책이라면 다 읽고 싶어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좋은 책입니다. 그림도 보고, 설명도 읽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미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으면 미학을 공부할 껄 그랬나봐요.

문주란 씨 노래가 생각나요

33가지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차이 - 살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미하엘라 메르텡.피에르 프랑크 지음, 이승은 외 옮김 / 신원문화사 / 2008년 4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한다"는 문주란 씨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동상이몽이라는 말도 생각나구요. 그래요,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게 본질적으로 다른 것 같아요. 보는 시선이 다른데 생각이 같을 수 없잖아요. 이 책은 좀 더 현실적으로, 현명하게 연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같아요.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포기", "인정"이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구요. 포기하면 싸움을 덜 하게 되잖아요. ^^

그림이 참 예뻐서 더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연애중인 분들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니 읽어보시면 좋겠다 싶어요.

동물원 구경

동물원에서 생긴 일! ㅣ 별별 지식 그림책 2
아르만데 게르버 지음, 유혜자 옮김, 신남식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책 속에서 동물원 구경을 하네요. 동물원의 탄생 역사, 동물원에서 일하시는 분들, 동물원의 동물들까지 재미있게 잘 알려주고 있어요. 아주 쉬운 그림책은 아니구요, 글의 분량이 좀 있습니다.  꼼꼼하게 읽어본다면 더 좋겠습니다. 동물원 우리를 탈출한 알락꼬리 원숭이들을 찾는 재미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