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리처드 맥스웰.로버트 딕먼 지음, 전행선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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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토리텔링이라는 제목만 보고는 작가와 관련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좀 더 스토리를 잘 뽑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인가 했지요. 그랬더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근데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같이 대중문화가 서로 연관이 밀접한 세상에서는 이런 책을 읽어서, 스토리텔링이 주는 이미지, 효과가 어떤 것인지 잘 알아야 할 것 같네요.

문,사, 철의 결합도 그렇고, 드라마에도 개그가 패러디되고, 개그에는 드라마나 영화가 패러디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좋은 스토리는 많은 부가 효과를 얻어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 할아버지의 성공은 제가 알고 있었지만 성공한 후의 또다른 일들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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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미술관에 가다 - 미술 속 패션 이야기
김홍기 지음 / 미술문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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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서력도 부족하고, 아는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미학에 관심도 있고, 그림에 관련된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너무너무 읽고 싶었는데 이번 주에 읽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림 속의 패션을 통해 사회상, 그 시대의 문화를 생각해 보는 내용이라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자분께서 이야기를 결말을 안 내고 끝내신 것을 보면 개인 블로그에서 이야기를 계속 해주실 것 같구요, 2권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워터 하우스의 <오필리아> 그림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꽤 많은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구요, 여성들이 등장하는 그림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 물론 서머셋 모옴이나 크리스토퍼 앤티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남자들의 복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회를 돌아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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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강의 왕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20
존 러스킨 지음, 최지현 옮김, 야센 유셀레프 그림 / 마루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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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동화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장이, 마법사, 정령등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지만, 늘 사람들과 근처에서 함께 사는 친근한 존재들이지요.

이 책에도 황금강의 왕이 나옵니다.  자신에게 친절한지 친절하지 않은지, 착한 사람인지 아닌지, 여러가지 시험을 해보고 벌을 줄지 복을 줄지 결정을 합니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오딘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인간 세상 속으로 들어가고, 제우스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인간 세상 속으로 들어가지요.  신들은 자기가 신이라는 것을 속이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본 마음을 시험해 보는 것입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개도, 다 죽어가는 어린 아이도, 노인도 모두 신이 변장을 한 것이지요. 마치 이경규의 양심 카메라같이 진실을 엿보는 것이죠.

나쁜 형들과 착한 동생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며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늘 선한 마음을 갖고 따뜻한 눈으로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아이들이라면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바위로 변한 오빠들을 구한 여동생 이야기가 있으니 그 이야기도 읽어보면 좋겠고, 소돔과 고모라를 벌하러 왔던 천사들의 이야기도 읽어 본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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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눈물 - 전2권 세트
김하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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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려고 애쓰는 젊은 남녀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딱하게 생각합니다. 술집에서 술주정 하는 여주인공과  눈물 젖은 술을 마시던 남자 주인공이 만나네요. 그들은 동지애를 갖는 동거인이 되고, 그 감정이 사랑에서 죽음이 갖고 오는 이별까지로 이어집니다. 누군가는 죽어야 끝이나는 김하인 님 특유의 최류 소설입니다.  잘 나가던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 남자 주인공의 운명이 안타깝네요. 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저버린 꽃이 되었거든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런 일도 있겠구나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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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어떤 오후
정영문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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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분들마다 캐릭터가 다르고, 주로 쓰시는 글의 종류라든지, 특징이 다르지만 이 책의 작가님도 좀 독특한 느낌을 주시는 분이네요. 브라운 부인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뜻하지 않은 강도의 침입, 강도같지 않은 강도, 강도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브라운 부인의 이야기도 독특하구요. 동물들의 권태와 분노라는 연작물도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매니아 층이 있겠다 싶네요. 전 무식해서 정영문 님의 작품 세계를 50% 정도나 이해할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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