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기다려지네요

대한민국 식객요리 가을진미 편
허영만과 식객요리팀 지음 / 라이프김영사 / 2007년 11월

가을별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어서 가을이 와서 이 맛난 음식들을 맛보고 싶네요. 전 송이를 산지에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산지에 가서 먹는 송이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거든요. ^^

사진, 식객 만화의 일부분, 자운선생과 진수, 성찬의 보충 설명까지 돋보이는 책입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 책

화장품에 홀릭하다
강윤주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10월

쌀뜨물로 세수를 했을 때 엄청 좋다는 것,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더라구요. 근데 이 책에도 나온 것을 보니 앞으로는 좀 더 철저하게 써야 겠어요.

자외선 차단제 선블럭과 선스크린의 차이점도 잘 알려주고 있구요. BB크림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장품, 피부, 어떻게 화장품을 쓸 것인지 잘 모르거나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참 좋은 책입니다.

요즘은 낙서장도 있더라구요

쉿! 나만의 비밀 다이어리 - 캔디북 다이어리 ㅣ 캔디북 시리즈
박지완 글, 이진영 그림 / NI BOOK(능인) / 2007년 4월

요즘은 문구점에서 낙서장이라고 해서 500원짜리, 1000원짜리도 팔더라구요. 이쁜 그림, 사진 같은 거 해 놓은 메모지 형식인데 그걸 낙서장이라고 또 들고 다니더라구요. 다이어리고 일기고 낙서장이고 간에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쁘고 알찬 다이어리 쓰기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 하는군요.뭐든지 스스로 해야 한다니까요.

하나 스스로...

스스로 노력하는 부지런한 아이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게으른 아이 ㅣ 텐텐북스 22
이경신 지음 / 글송이 / 2007년 10월

하나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어야 하는 것이지 엄마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소용없지요. 조금만 더 스스로 알아서 부지런하게 하면 될텐데 어쩌자고 하나처럼 게으른지... 저희 딸도 하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책 보면서 혀를 끌끌 찼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테스트도 해볼 수 있느니까 꼭 해보세요.^^

103동 505호, 너무 허무하지요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살림과 육아, 맞벌이 때문에 덮어둔 나의 꿈을 되살리는 가슴 뛰는 메시지
김미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9월

이 책에서는 아이들땜에, 또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전업주부가 되신 분들 중에 동네 아줌마들하고 어울리는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명 103동 505호가 되는 거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103동 505호 멤버들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알고 있지요. 김미경 님은 피아노 원장 시절에 엄마들하고 많이 만나보셔서 그런지 그 분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고 계시네요. 오히려 그 분들의 심리를 알고 피아노 학원 마케팅에도 이용을 하시구요.^^

"나를 외치다"라는 마야의 노래가 있습니다. 주부들에게도 뭔가 생각거리를 주는 노래죠.

이 책에 보면 책을 열 권을 써도 될만한 인생을 살았으면서도 아무 것도 해 놓은 것이 없다는 엄마들의 속내를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거든요.

"여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허무해 하고 자신이 해놓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10권 분량이나 되는 책 속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으로 쓰면 19권이 넘을 거라는 이야기에서 그녀들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그 일을 했거나 그 일을 통해 성취감을 얻은 사람이 아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녀들은 누군가의 성취를 도와주었거나, 잘못되어 책임을 뒤짚어썼거나, 자신의 인생을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사는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저도 그런 인생을 살았거든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서 빠져나오느라 애 많이 썼거든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늦은 게 아니라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김미경 님의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저도 딸이자 엄마이니까 김미경님 어머님 입장도 이해되고, 김미경님 자매의 입장에서도 생각이 되네요.

많은 조언, 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조언이 가득 들어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