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전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고, 결국은 버려지게 됩니다.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시는 했지만 숲에서의 생활을 그리워 하네요. 항상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라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를 했지만, 결국은 점점 더 안 좋은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네요. 모든 일에는 끝이 있듯이 이 이야기도 끝날 때가 되었다는 안데르센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이라고 하면 안 되겠지요? 일일이 작가님이 만들어서 셋팅해 놓은 작품들이 멋집니다. 벽에 걸린 흑백 사진도 참 인상적이네요. 작가님 형제분들 사진인가요? 뱀장어 비늘, 복어 꼬리가 인상적입니다. 철사로 만든 물고기, 해마 악세서리, 예쁜 물고기 모빌도 참 예뻐요.
전 손재주는 없지만 이런 그림 보면 좋더라구요.
개 방귀가 범죄에 악용됩니다. 자기의 방귀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자 월터가 실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 월터의 재치와 용기로 은행 강도를 잡게 되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해피앤딩으로 끝나서 재미있습니다. 그림도 인상적이구요.
올림픽 개막식 때 중국 어린이들이 엄청 큰 크레용(붓)을 갖고 그림을 그렸죠. 밤 늦게까지 개막식 본 보람이 있더라구요. 이 책 보더니, 코끼리가 갖고 있는 엄청 큰 크레용이 올림픽 때 나온 것 만큼 크다고 하네요.^^ 상상력이 쬐곰 늘었죠.
글은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상황도 재미있구요, 그림도 참 예뻐요.
사과 속의 애벌레가 사과 속에서 나와 고치를 짓고, 나비가 됩니다. 그 나비는 다시 사과꽃 속에 알을 낳지요.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도 깔끔해서 좋구요,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참 좋네요. 그림이 마음에 쏙 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