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이 덕에 세계 여행을 하네요. 아프리카, 이집트, 프랑스, 독일까지 세계 여행을 합니다. 그림도 재미있고 스토리도 전개가 빨라섲 좋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허풍이 일행도 재미있구요. 각 나라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글에 그림을 그려 넣은 책이 자주 눈에 띕니다. 원래는 그림이 없던 시인데 우리나라 작가님이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죠. 자동차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배, 기차도 나와요. 근데 비행기는 없어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시대에는 비행기가 흔한 교통 수단이 아니었기 때문이겠지요. 맨 뒷부분에 영문시가 나와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각 나라에 대한 설명과 사진도 자세히 나와 있는 설명 부분이 있어요. 요즘 나오는 책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판 발행일을 보니 2004년이네요. 제가 어렸을 때 신문수 님 책을 많이 봤지만 이 책은 기억에 없었는데 요 근래 책이네요. 허풍이 덕분에 영국도 가고, 미국도 가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별 다섯 개를 잘 주지 않는데요, 이 책은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어요. 곰인형 오토와 유대인 소년 다비드, 독일인 소년 오스카의 우정 이야기가 너무너무 좋아요. 곰 인형 오토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소년들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그림도 좋았구요, 스토리가 너무너무 좋아서 마음에 와 닿았어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엄마의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했다면 이 책은 아빠의 사랑을 정겹게 표현했습니다. 곰돌이 부자가 정겹네요. 아빠 곰, 아기 곰이 등장하니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사람은 뚱뚱한 사람이 무시를 당하지만, 곰은 통통한 곰들이 더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