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길 때마다 동물 친구들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책 가운데 매직 윈도우가 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5,4,3,2,1 다섯까지 숫자 세는 법도 배울 수 있어요. 책도 예쁘고 그림도 예쁘고 내용은 정겹네요. 새로운 스타일의 책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최인호 님은 신춘문예에 작품을 내실 때 오래 고민하지 않고 남들이 봤을 때는 쉽게, 작품 내고 덜컥 세 군데나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신 분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재능이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들은 어렵게 하는 일을 쉽게 한다는 것은 재능이 있다는 것이잖아요.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부터 몽유도원도까지 7 작품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저는 최인호님의 신춘문예 당선작을 읽어 본 적이 없었기에 잘 읽었네요.
13가지 역사 속의 중요한 사건들, 뉴욕 테러 사건,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삼풍 백화점 붕괴등 다양한 사건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두면 아이들이 역사를 이해하고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흑사병이 유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는 아이와 모르는 아이는 차이가 있겠지요.
바이크맨이 살림꾼이네요. 바이크맨이 갈 곳이 없어서 세리가 하라는대로 집안살림을 다 하네요. 멋진 바이크맨이 이러고 있으니까 애들이 더 좋아합니다. 그림도 재미있고, 파이팅하는 모습(대결)들도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제 아들 녀석이 아주 좋아하네요.
만화를 그리는 학과 친구들끼리 자취를 하네요. 작업실 겸 자취방이었나 봐요.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아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방에 물이 들어 퍼낼 때도, 교수님의 별장(?)으로 이사를 가서 지내던 시절, 연애에 실패했을 때도 친구들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어요. 책 표지에 보면 "100% 공감 리얼 궁상 만화"라고 씌여 있어요. 제가 볼 때는 별로 궁상이 아니었는데~ ^^ 최석규 님 만화, 두 번째 만남인데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