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목에 적어 놓은 번호로 전화를 하시면 곰 아줌마가 아이들을 잘 돌봐 드립니다. 곰 아줌마한테 아이를 맡기면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요즘 TV 드라마 중에 <워킹맘>이라는 것이 있던데 염정아 씨에게 전화 번호를 알려줄까 봐요. 곰 아줌마가 첫번째 데리러 갔던 아이의 집에 오늘 큰 일이 있네요. 어떤 큰 일인지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안답니다. ^^ 엄마들마다 아이를 맡기면서 주의사항을 여러가지 말해주네요. 다 외우려면 머리 아프겠어요. ^^ 그래도 성의껏 아이들을 돌봐주는 곰아줌마와 곰아줌마의 조수, 이야기가 정겹습니다. 부부가 쓴 책이래요.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이가 동물들 흉내를 내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동물들마다 이름도 예쁘고 독특하네요.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자연스럽게, 옷 버릴 걱정없이 동물들 흉내를 내는 모습이 정겹고 귀엽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마지막 장에서는 아빠를 따라 배를 타고 나가네요. 더 큰 세상으로 나간다는 의미가 느껴지네요. 큰 의미를 부여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주변 환경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더 큰 세상으로 나간다는 의미가 느껴지더라구요.
방콕배~! 서커스~! 아주 재미있습니다. 집 안에서 서커스의 진수, 묘기,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있네요. 멍멍이도 동원하고, 끝내는 아빠까지~! 등장합니다. 귀여운 여자 아이의 좌충우돌 방콕배 서커스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그림도 재미있고,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오줌보가 움찔움찔합니다. ^^ 책에서 이 표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자~! 누구일까요?
하마의 OO, 이라는 문구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부터 하까지 재미있는 그림과 단순한 글이지만, 아이들 기억에 선명하게 남을만한 내용이 좋네요. 각 장마다 하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둥글둥글 모난 구석이 없는 귀여운 하마의 모습이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것 같네요. 가부터 하까지 익히기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 어른들도 좋아하는 기차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정다감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좋았구요. 그림의 색상도 선명해서 좋았습니다. 유아용 책인데 의외로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좋았네요. 사람이 타는 기차, 화물을 실은 기차 등등 기차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마음에 쏙 드는 아이들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