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08.9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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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을 읽을 때면 마음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내가 모르던 세상을 좀 더 알게 된 것 같구요. 아나운서 김지은 님의 유학 시절 이야기, "닉낵의 순간들"이라는 글에서는 닉낵이라는 말도 배웠고, 김지은 님 책의 출판을 담당했던 출판사 직원이 만들어준 소중한 한 권의 책, 김지은 님의 책 이야기에서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고맙게 생각되었구요. <말의 오해>편에서는 김해집 안주머니의 오해, 서운함이 맘에 와 닿았네요. 김해댁 아주머니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나도 살면서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들이 사는 이야기를 보며, 나를 돌아보고, 추억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9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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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우산 비룡소의 그림동화 30
사노 요코 글.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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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편하자고, 도움을 얻자고, 도구를 쓰는 것인데, 사람이 도구를 모시고 살면 되겠습니까?  우산이 젖을까봐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고, 남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고, 비가 좍좍 내리면 외출도 못 하는 우산 신봉자 아저씨... 어느 날 작은 아이 덕분에 "함께 쓰는 우산", "써야 맛인 우산"의 진가를 알게 됩니다. 사람이 재물을 모시고 살면 어떻게 되는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그림도 내용도 밝고 예쁩니다. 하지만 속에는 큰 뜻을 품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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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좋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102
사노 요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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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이 아침부터 식사를 하면서 엄마를 좀 힘들게 하네요. 아빠도 멀리 가셔서 안 계신데 엄마가 힘들겠어요. 근데, 목련꽃이 필 때쯤 돌아오신다던 아빠가 오셨어요. 아빠는 아이의 영웅이 되지요. 맥가이버도 되고, 007도 됩니다. 슈퍼맨도 되구요. 물론 아이가 볼 때요. 아이는 아빠의 말씀, "아빠곰다울 뿐이다"라는 말에 감동을 먹지요. ^^  아기곰은 이제 아침 식사 시간에도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요, 아빠곰이 될 때까지 기다릴 줄 알게 된거죠.^^

아빠를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의 우상이 되는 아빠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것들을 느끼게 해주네요. 아이에게 역할 모델, 멘토, 큰 바위 얼굴이 되어주기 위해 이 책 한 번 보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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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에 똥을 쌌어요 토프 시리즈 1
도미니크 매 글 그림, 염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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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는 돼지구요, 크로크는 악어예요. 그루앵은 쥐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구요. 토프는 곰이예요. 이 네 마리의 귀여운 녀석들은 모두 유아 동물들이죠. 얘들이 놀다가 옷에 실례를 해요. 토프가 먼저 똥을 싸고, 피크는 쉬를 하네요. 서로 냄새가 난다, 안난다. 놀리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놀이방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실례"를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어요.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놀리면 안 된다는 것, 놀리는 나 또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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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약...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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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을 하는 아이는 질문도 무지무지 많을 것 같구요, 궁금한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으니 먹고 싶은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얼마나 엉뚱하고 기발한지,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기도 하지만, 진짜 골 때리는 아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자랑스러운 일도 많겠지만, 입도 아프고, 목도 아플 것 같네요.^^

존 버닝햄답게 엉뚱하고 기발합니다. 동네가 물에 잠긴다면, 눈에 파묻힌다면, 아프리카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 천원 받고 쐐기풀 속으로 뛰어 들기, 오천원 받고 죽은 개구리 삼키기, 만원 받고 유령의 집에서 밤 새우기 등등 엉뚱 기발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옵니다.

저 같으면 돈 안 받고, 이런 모험 안 할 것 같아요. ^^갖가지 사건 사고 속에 있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근데요, 마지막 장은 참 포근하고 편하고 따뜻해요. 드디어~! 아이가 잠자리에 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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