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인공은 구리와 구라인데요, 구리와 구라 말고도 한 아이가 나옵니다. 바다 아이요. 구리와 구라는 자신들의 능력으로 바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바다 아이는 구리와 구라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고 즐겁게 지냅니다. 좋은 친구가 어떤 것인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자신의 능력껏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영법 말고도 멋진 수영법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네요. 배워 볼까요?
예쁜 스티커를 붙이며 책을 볼 수 있어요. 책을 완성하는데 한 몫 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원색도 많이 사용하고, 색감도 예뻐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입니다. 약간 코팅도 되어 있는 종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쁜 그림도 보고, 스티커 붙이며 책도 읽고 완성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앤 조나스라는 작가의 책은 처음 보네요. 근데 상상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집을 나서서 학교로 가는 길까지 무지무지 많은 동물들을 만납니다. 어디서요? 상상력으로 만나는 동물들이죠. 옆집 굴뚝의 벽돌 무늬는 기린같고, 마당의 정원수는 양같구요.
우리나라 작가님중 김재홍 님의 <동강의 아이들>, <숲 속에서>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야기가 다 끝나면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동물들", " 더 찾아낼 수 있는 동물들"의 그림이 나와요. 혹시 못 찾은 동물이 있을 수도 있느니 한 번 보시면 좋겠구요. 동물들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요.
바다에서 조난을 당하게 된 공주가 숲 속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잘 자르게 되는군요. 빨간 판다 사자, 아기 코끼리 타카, 공작 아즐이 공주 로의 친구가 되어 줍니다. 세 동물은 각자 공주에게 가르침을 주기도 하지요. 공작이 아름답게 사는 법을 가르쳤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로가 난파되어 온 왕자님을 구해주고 왕자님과 함께 왕자님의 나라고 가게 됩니다. 물론 동물친구들도 함께 가지요. 공주를 시기하는 사람들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만, 친엄마도 만나게 되네요. 공주 이야기답게 결말이 해피앤딩이라 좋구요. 바비가 주인공이라 더 좋았어요.
다양하고 멋진 침대들이 나옵니다. 폴립북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작가가 유명한 분이라 보게 된 책인데 좋네요. 조개 침대, 텐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침대, 새집, 비닐로 된 투명 우주 침대, 코끼리 등 위의 침대 등등 아무리 많은 침대가 있어도 내 침대가 구름위의 침대처럼 가장 좋다는 결말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