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와 로베르토, 고마워

내 친구 루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69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정성원 옮김 / 비룡소 / 2001년 9월

수지와 로베르토가 루이를 위해 인형을 주네요. 그냥 인형이 아니죠. 루이가 구씨라는 인형을 맘에 들어 하니까 수지와 로베르토가 준 거죠. 자기들도 정성들여 만들고 준비한 인형인데 친구를 위해 선뜻 준 마음이 참 고맙네요.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수지와 로베르토의 대화를 보면, 루이가 좀 숫기가 없고 친구도 없는 아이같은데, 수지와 로베르토가 루이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서 정말 고맙네요.

아이들이 읽어도 좋고, 엄마들이 봤을 때도 참 고마운 책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 오니타

꼬마 도깨비 오니타 ㅣ 베틀북 그림책 39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아만 키미코 글, 김석희 옮김 / 베틀북 / 2002년 11월

도깨비 오니타는 일본의 도깨비인데요, 사람을 좋아하는 착한 도깨비입니다. 사람을 도와 주려고 하고, 사람들 일에 관심도 많은데 사람들이 도깨비를 쫓으려고 콩을 뿌리고, 호랑가시나무를 걸어 놓네요.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착한 도깨비의 오니타의 이야기입니다. 근데 결말이 좀 슬퍼요.  오니타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불쌍한 소녀를 도와주었는데 소녀는 밥을 먹고 힘을 내서 콩을 뿌리네요. 아픈 엄마를 위한 일이기는 한데, 오니타가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어요. 콩도 적당히 뿌려야 겠어요.

우리 집에도 올래?

작은새야, 노래해 ㅣ 고미 타로 아기 그림책 4
고미 타로 그림.글, 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저도 요새 걱정거리가 좀 있는데 작은 새가 저한테도 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경제적인 면으로 좀 걱정인데 말입니다. ^^ 작은 새가 오면 로또라도 하나 사볼까 싶네요.^^

남들에게 희망과 기쁨, 웃음을 주는 작은 새의 이야기가 정겹습니다. 고미 타로의 글과 그림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좋네요.

체크무늬, 멋져요

아기 호랑이에게 줄무늬를 그려줘
안드레이 우사초프 지음, 유혜자 옮김, 알렉산드라 융에 그림 / 고려원북스 / 2008년 2월

아기 호랑이가 태어났는데 줄무늬가 없네요. 이 아기 호랑이는 남보다 좀 늦된 호랑이인가 봐요. 근데 성미 급한 아빠가 줄무늬를 그려주려고 물감을 사왔는데 엄마랑 싸워요.

세로 무늬, 가로 무늬때문에 싸우죠.^^ 근데 이 아기 호랑이는 효성이 지극해서, 어머니,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요. ^^ 어떻게 했을까요?

착한 아기호랑이 이야기예요. 멋진 무늬를 가진 아기 호랑이가 어떻게 노는지 보시면 재미있답니다. 참, 결말은 엄청 재미있어요. 아기 호랑이의 무늬는 어찌 되었을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놀이~!

나처럼 해 봐요. 요렇게! ㅣ 노래 그림책
밝남희 구성, 방정화 그림 / 보림 / 1999년 4월

우리가 잘 아는, 엄마들이 잘 아는 동요가 소개되어 있구요. 어울리는 무용 동작도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기 토끼들이 멋진 댄스를 보여주고 있네요. 엄마들이 잘 아는 노래라 같이 불러주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기획책이네요. 표지만 보고는 외국책인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