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가끔 집 뒷산에 가보면 청솔모가 있기는 해요. 근데 다람쥐는 만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같아요. 다람쥐가 더 환경에 예민해서 사람들 눈에 안 띄고. 깊은 숲에 사나봐요. 다람쥐의 꼬리, 먹이, 습성을 알 수 있네요. 큼직한 다람쥐 그림이 보기도 좋고, 예쁘답니다.다람쥐가 꼬리로 균형을 잡고 물도 건넌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
심술이들이 저는 안 찾아 오면 좋겠어요. 심술이들이 아니어도 먹고 살기 힘든데 심술이들까지 찾아오면 더 힘들 것 같네요. 근데요, 저희 아들한테는 가끔 찾아오는 것 같네요. 가끔 심술을 부리고 심통을 내거든요. ^^ 심술이들 때문에 무지무지 힘든 시간을 보낸 꼬마의 이야기입니다. 심술이 퇴치 작전도 아주 좋았답니다. 상황이 재미있어서 그림이 더 재미있게 보였던 책입니다.
잭이라는 꼬마는요, 이모랑 뽀뽀하는 것도 싫고, 고모나 삼촌, 사촌동생이 하는 뽀뽀도 싫어한대요. 단 하나 엄마랑 하는 뽀보만 좋대요. ^^ 마마보이? ^^ 엄청 효자군요.
그림은 예쁘고 내용은 정겹고 귀엽습니다. 그림이 만화처럼 재미있어요. 옆집 아줌마의 S라인 너무 멋져요. 현영씨인가? ^^
에이미와 루이는 나중에 꼭 만날 것 같아요. 서로를 그리워하고, 좋은 친구였던 것을 잊지 않고 있으니까요. 매일 매일 함께 놀던 단짝 친구 에이미와 루이의 잠시 흔들린 우정 이야기가 정겹고 애틋합니다. 왜 에이미네가 지구 반대편으로 이사를 갔는지 궁금해지네요. ^^
텔레파시가 통한다는 말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우정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겉에서 보면 평범한 책이지만, 안을 보면 독특하답니다. 장갑 모양, 가위 모양, 냄비 장갑 모양, 씨앗 봉지 모양으로 생겼어요. 사진으로 꾸며진 책이구요. 글의 내용이 참 좋아요. 엄마, 아빠를 무척 사랑하는 아이가 말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독특한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