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뒤의 세계로~

두드려 보아요! ㅣ 보아요 아기 그림책 10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7년 4월

의미가 참 좋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빨간문, 파란문, 초록문 뒤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니라 도전정신을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문 뒤에 무엇이 있을지 두려워하지 말고, 두드려 보고 들어가 보라고 해주는 것 같네요. 그냥 문 뒤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해보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의미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색상이 깔끔하고 예쁜 책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길

걸어 보아요! ㅣ 보아요 시리즈(보드북) 1
안나 클라라 티돌름 / 사계절 / 2007년 4월

중학교 때 "길"에 관한 수필을 배웠던 기억인 나네요. G.O.D의 길이라는 노래도 생각나구요. 길이라고 해서 다 같은 길이 아니라 모양도 다르고, 도착점도 다르죠. 다양한 형태의 길을 보여주면서, 그 길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해 보게 해줍니다. 그림도 좋고, 글은 깔끔한 책이네요.

구멍 놀이 하재요

구멍 놀이 ㅣ 잼잼곰 탐구
김성은 지음, 안윤모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2월

구멍놀이 하자고 하네요. 오리 얼굴과 목부부은 열쇠 넣는 구멍이  되기도 합니다. 구멍 하나가 두 개의 모양에 씌여지는 형태로 되어 있어요. 앞장, 뒷장 두 개의 이미지로요. (설명이 좀 어렵나요) 딸기 그림에는 딸기 씨앗 형태로 동그란 구멍이 여러개 뚤려 있어요. 이 구멍은 다시 물뿌리개의 구멍이 되지요.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면 쓰고 놀자는 거네요

모험 동물 가면 - 입체 가면놀이 책
엠마 칼로 그림 / 애플비 / 2007년 4월

네 개의 가면이 떼어집니다. 떼어내고 보면 바닥 그림과 별 차이가 없어서 왜 이렇게 떼어내게 했을까 궁금했는데요, 아이들 얼굴에 쓰라고 하는 거네요. 끈이나 고무줄을 연결할 수는 없구요, 이태리 가면처럼 손잡이가 있어서 손에 들고 얼굴을 가리는 거예요. 근데요, 가면에는 가죽끈으로 꼬맨 것처럼 되어 있기도 하고, 해적 가면은 천으로 머리끈이 되어 있구요, 해저탐험가 가면은 유리같은 느낌이 나도록 투명 플라스틱으로 유리 부분이 되어 있어요.

네 개나 되니까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놀아도 좋겠습니다. 예쁘고 귀엽네요.

(화면상 보이는 표지 부분의 빨간 땡땡이 머리끈이 진짜 천으로 되어 있어요.)

부록 포장이 성의가 느껴져요

싱글즈 2008.9
더북컴퍼니 편집부 엮음 / 더북컴퍼니 / 2008년 8월

부록이 네 가지 립 제품인데요, 새끼 손가락만 해요. 근데 포장이 고맙네요. 젓가락만큼 긴 작은 상자에 네 개가 다 들어 있어요. 그냥 비닐에 넣어서 준 것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친구 선물로 주기도 좋겠어요. 읽을 거리는 엄청 빵빵해요. 책이 무거워서 한 손으로 들려고 해도 힘드네요. 이번 호에는 화장과 피부에 관한 기사가 좋네요. 집중 취재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눈가 주름, 모공, 처진 피부... 대책 좀 세워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