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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선물 ㅣ 사계절 그림책
조 엘렌 보가르트 지음, 바바라 레이드 그림 / 사계절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엄마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엄마에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내지는 여자라서 못 할 일은 없다고 알려주신 분이 엄마의 엄마가 아니고, 엄마의 할머니셨네요. 엄마의 엄마가 아니라, 엄마의 할머니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 할머니도 아이들을 키울 때는 집에서 아이들과 늘 함께 하시다가, 나이 들어서 홀가분해지자 세상 속으로 발걸음을 들여 놓으신 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아이의 엄마도, 할머니덕분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은 아이의 엄마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잖아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은 엄마들에게 작은 교훈, 희망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좀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나면, 나만의 세상 속에서 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엄마들 힘내라는 책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