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워 보아요 말문 틔기 그림책 8
윤정주 그림, 홍진숙 글 / 사계절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택배가 왔을 때, 큰 박스가 오면, 못 버리게 하더라구요. 박스에 들어갔다 나왔다 재미있는 놀이를 하지요. 박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멋진 생각, 모습이 잘 그려져 있는 책입니다. 텐트나 볼풀처럼 아이들이 자기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저렴한 박스 하나만으로도 아이가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네요. 오늘부터 깨끗한 박스 주워서 아이에게 주어야 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김세현 그림 / 낮은산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까투리의 모정이 대단하네요. 이 책의 표지만 봤을 때는 권정생 선생님 글인지도 몰랐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출판사 측에서 써 놓으신 글을 봤어요.  감동적인 엄마 까투리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네요. 끝이 없는 어버이의 사랑, 그 중에서도 엄마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어요. 나도 이런 엄마인지, 이런 엄마가 될 수 있는지, 내 자신이 의심스럽네요.

서평을 쓰려고 책을 펼쳐 놓고 보니 권정생 선생님의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충분하다고 보신다는, 좋은 그림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글입니다. 2005년 3월 5일에 쓰셨네요. ^^

좋은 글, 감사한 글 만났습니다. 그림을 잘 그려주신 김세현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바닷가에 눈먼 어부와 강아지가 살았습니다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7
김수연 지음 / 보림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물아일체라는 말이 어울릴까 모르겠네요. 어부는 물고기가 되고, 강아지는 새가 되네요. 그만큼 어부와 강아지가 바다와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작가님의 글을 읽어보면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 있는가 봅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네요.

글 없는 그림책이라 아이들 마음대로 상상을 해보고, 대화글을 넣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 깜짝
초 신타 지음, 엄혜숙 옮김 / 창비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난꾸러기 원숭이가 코끼리 엉덩이에 그림을 그립니다. 귀하고 눈이요. 근데 꼬리가 있으니까 코끼리 얼굴처럼 보이는 거네요.^^ 회색 코끼리인데 약간 은색이 들어갔나봐요. 좀 반짝거리고 미끈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코끼리가 주인공인데 코끼리가 튀니까 더 좋네요.

코끼리 엉덩이의 코끼리 그림을 본 동물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는 상황이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기들은 다 알고 있으니까, 동물들이 바보같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재미있어 하겠네요. 단순한 내용인데 웃음을 짓게 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의 선물 사계절 그림책
조 엘렌 보가르트 지음, 바바라 레이드 그림 / 사계절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엄마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엄마에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내지는 여자라서 못 할 일은 없다고 알려주신 분이 엄마의 엄마가 아니고, 엄마의 할머니셨네요.  엄마의 엄마가 아니라, 엄마의 할머니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 할머니도 아이들을 키울 때는 집에서 아이들과 늘 함께 하시다가, 나이 들어서 홀가분해지자 세상 속으로 발걸음을 들여 놓으신 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아이의 엄마도, 할머니덕분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은 아이의 엄마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잖아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은 엄마들에게 작은 교훈, 희망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좀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나면, 나만의 세상 속에서 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엄마들 힘내라는 책인 모양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