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

엄마 심부름
채인선 글, 권사우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엄마 심부름 가는 길에 여러 동물들이 합세하세요. 하나씩 동물들이 늘어나는 것이 재미있어요.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물들의 주인이 동물들의 행방을 묻는데 모른다고 하네요.

왜 그랬을까요? ^^ 그건요, 맛난 음식을 함께 먹기 위해서 랍니다. ^^ 주인공의 당차고 귀여운 모습,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멋지게 사과하기

조아의 오르골 ㅣ 후토스 감성 발달 그림책 4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8년 3월

조아의 예쁜 오르골을 고장낸 모야... 조아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확실히 전하는 뜻에서 멋진 오르골을 만들어 주네요. TV 시리즈 라고 하네요. 조아와 모야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자기때문에 실망한 친구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이 좋습니다. 귀엽고 예쁜 책입니다.

웃자란 풀, 장영실

대왕세종 3 - 세종대왕과 그의 과학자들 ㅣ 대왕세종 3
유경원 글, 김재연 그림, 문중양 감수 / 동아엠앤비 / 2008년 3월

웃자란 풀, 장영실... 웃자란 풀을 지키기 위해 따로 떼어 심어놓다는 뜻을 알겠습니다. 남보다 뛰어난 재주를 가진 장영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명나라에서도 장영실을 주시하기 시작하자, 세종과 문종은 장영실을 빼돌리네요. 일부러 화려한 가마를 만들게 한 후, 남들이 보는데서 그의 실수를 탓하고, 궁에서 빼어낸다... 정말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임금님의 가마가 부서진 후 살았나 죽었나도 모르게 된 장영실이 아니었기를 저도 바랐거든요.

구성이 뛰어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디가드 같아요

노빈손 경찰특공대에 가다 ㅣ 신나는 노빈손 가다 시리즈 4
강산들 지음, 이우일 그림, 양욱 감수 / 뜨인돌 / 2008년 7월

경찰 특공대에서 훈련을 받는 이야기도 나오고, 노빈손이 경찰 특공대에 들어가게 된 경위도 재미있었어요.  경찰 특공대의 어려운 임무, 막중한 책임들도 잘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다기 보다는 좀 의미를 두고 읽기도 했어요. 고리라이아를 경호한 이야기가 가장 다이나믹했구요, 재미있었습니다. 말숙이의 등장도 재미있었구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전쟁

작은 병정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6
폴 페렙트 글 그림, 조수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4월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어린 병정이 전쟁에 나가게 됩니다. 동료의 죽음도 보았고 많은 끔찍한 장면들도 보았지요. 어느 날 전쟁이 끝나고 다시 예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왔지만, 밤이면 잠을 못 이루고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생각에 잠기네요. 후유증이 큰 거죠.

전쟁 중에 겪었던 충격과 고통이 쉽게 아물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아이는 평생 슬픔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르네요.  전쟁의 고통, 아픔, 부작용을 덤덤하게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