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 - 3~8세, 개정판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2
주디스 커 글.그림, 최정선 옮김 / 보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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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을 기쁘게 해주어야 밥값을 하는 것이고, 고양이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어야 밥값을 하는 것입니다.  밥값도 못하고, 밥만 축내고 게으르고 은근히 성가진~! 고양이 모그가 밥값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모그가 밥값을 해서 주인집 식구들의 칭찬을 받을 때, 쫓겨날 염려가 없게 되었을 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무지무지 기뻐할 것 같네요. 게다가 도둑을 잡다니... ^^

밥값하는 고양이 모그의 이야기입니다. 재미있어요. 참, 가장 재미있고 인상적인 내용은요, 도둑에게도 차를 한 잔 대접하는 주인집 부부의 너그러움입니다. 모그때문에 놀란 도둑을 위해 따뜻한 차도 대접을 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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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텐과 여우 비룡소의 그림동화 138
하랄드 비베리 그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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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동화에는 요정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예쁜 요정이 아니라, 좀 독특한, 혹은 고약하기까지 한 요정들도 등장하지요. 난장이 할아버지같은 이미지의 톰텐은 스웨덴 농가에 사는 수호 요정이래요. 몇 백년 씩 한 집에 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터줏대감과도 비슷한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가의 재산인 암탉을 축내려는 암탉에게 자신의 죽을 나눠주는 톰텐... 경제적인 손실도 손실이지만, 톰텐이 지켜준다고 믿는 사람들의 믿음을 지켜주려는 것이 겠지요. 수호신이잖아요? ^^

눈이 내린 고요한 밤, 평화로운 농장의 풍경과 그 평화를 지켜주려는 수호 요전 톰텐의 이야기입니다. 차분하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구요. 눈 밟는 소리가 "사각사각" 날 것 같은 책이네요.

베드타임 스토리로도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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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비룡소의 그림동화 3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김정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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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레이먼드 브릭스는 영국분인데요, 산타 할아버지는 추운 북극쪽 나라에 가는 가 봅니다. 전 영국 작가라 영국에 사는 산타 할아버지인가 했거든요. 산타 할아버지가 휴가를 갑니다. 프랑스로 갔다가 맘에 안 들어서, 영국으로 갔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갑니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느라 번거롭기도 했지만 한 군데 머물러 있던 것보다는 재미있고 뜻깊은 여행이었을 것 같아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구요, 낯선 문화를 체험하는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산타 할아버지도 우리랑 똑같이 낯선 곳에 가서 음식을 시킬 때는 헤메기도 하고, 청구서를 보며 놀라기도 하잖아요. ^^

그림도 재미있고,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여행 이야기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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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가수 새미 Dear 그림책
찰스 키핑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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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해야 할 지, 번 돈을 모두 영화에 쏟아 넣은 새미의 무지를 탓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새미가 좀 더 영리하고, 세상물정을 잘 알았다면 자신에게 온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길거리 가수로 사는 삶이 행복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은 환경, 좋은 집에 살면서 옛 친구들을 만나러 다닐 수도 있으니까요.

언론이나,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세상 인심, 착한 새미에 대한 아이들의 동정심 등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기는 하지만, 전 좀 다르게 보고 싶어요.

재테크를 잘 해야 한다는 것, 자기가 잊혀진 가수가 되었더라도 일단 참고, 자신의 삶은 안정적으로 지켜야 했었다는 것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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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작은 탐닉 시리즈 1
고경원 지음 / 갤리온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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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 사진을 보니, 왠지 모를 매력이 있네요. 이렇게 예쁜 고양이가 유기묘가 되고, 눈병에 걸렸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 정말 눈이 마주치면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하고, 딱하기도 하더라구요. 버려지는 고양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주고, 관리해주면 좋은지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고맙게 읽었어요.  고양이 먹이를 주면, 쓰레기 봉투를 찢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구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보답하는 뜻에서 쥐나 곤충을 물어다 준대요. 정말 신기하죠?

저도 눈이 약간 고양이 눈이라 날카로워 보이는데, 고양이처럼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겠네요.

스밀라의 사진, 보면 볼수록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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