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무당벌레 웅진 세계그림책 37
이소벨 핀 지음, 잭 티클 그림, 강무홍 옮김 / 웅진주니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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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자는 대단한 무당벌레 이야기입니다. 뭐 특별히 날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보니 날지도 못하고 날 필요도 없었겠지요. ^^

그러던 어느 날, 잠자리를 좀 바꿔보고 싶어 하네요. 해가 서쪽에서 떴을까요? ^^

가장 효율적으로 장소 이동을 하는 방법을 찾는 무당 벌레... 여러 동물들의 신세를 집니다. 근데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습니다. ^^ 결국 자기 힘으로 날게 되네요.

뭐든지 지가 하고자 해야지, 아무리 남이 뭐라고 해도 소용없다니까요. 저같은 엄마들한테 주는 교훈 같아요. ^^  애들이 하고 싶어할 때까지 다그치지 말고 놔두라는 뜻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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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끼 어딨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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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 밑그림은 사진입니다. 흑백사진이요. 거기에 그림을 그려서 함께 한 책입니다. 아이디어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2008년 칼데곳 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보게 되네요.

공장에서 만들고 시중에 판매된 똑같이 생긴 인형이지만 그게 "자기 인형"이 될 경우에는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는, 그래서 "나만의 인형"이 된다는 것이 참 좋네요.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도 하고, 요즘 같은 인스턴트, 대량 생산 경제 체제에서 "귀한 것, 내 것, 소중한 것"이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중에서도 "나"와 관련된, "나"만의 것이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자기 인형을 찾아와야만 잠을 자게 생긴, 고집 센 두 녀석의 아버지들도 참 고맙네요. 졸린 눈을 비비며 딸을 인형을 찾아주려고 하는 모습이 정겹고, 고맙고, 이 두 아빠들 또한 요즘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있는 "아빠"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의미를 붙이자면 줄줄이 나올 것 같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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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이금옥 지음, 박민의 그림 / 보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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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보기 전에 <딸은 좋다> 읽으면서 제 딸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을 보고 딸에게도 좀 보라고, 청개구리가 잘못해서 엄마가 빌고 다니는 것 좀 보라고 했더니 말입니다. 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야, 엄마 아파 죽는다~"라고 하대요.

한 대 때리려다가 말았습니다. 참... 어렸을 적부터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나이 들어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나 땜에 속상하셨을 부모님 생각도 나고, 철 없는, 천둥벌거숭이같은 제 딸때문에 한숨도 좀 나오네요.^^

뒤늦게 후회하더라도 후회하고, 후회했으면 행동과 생각이 달라지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게 되더라구요. 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거든요. ^^

그림도 좋고, 이야기도 참 좋은 책입니다. 정겹고 애틋하고,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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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좋다
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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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좋기는 정말 좋아요. 사춘기 때의 딸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책을 보니 희망이 생기네요. 사춘기가 지나면 옛날, 어릴 적의 예쁘고 착한, 믿음직한 딸이 되어줄 것 같아요.

딸이 점점 자라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그림이 보기 좋습니다. 아기가 시집갈 나이가 되는 과정들이 그림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작가 최인호 씨의 따님 생각이 나네요. 최인호 님의 가족 소설이요. ^^

이 책, 제목만 봤을 때는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표지를 보니 긴가민가해서 봤는데 안 본 책이더라구요.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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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엔 누가 앉을까?
안드레아 웨인 폰 쾨닉스뢰브 지음, 고우리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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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i for you 래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아기 변기 떼어내고 화장실에 있는 변기를 써야 할 것 같네요. 자연스럽게 변기에 앉으라고 권해주는 책이라 재미있게 봤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해서 변기를 탐내지만~ 결국 변기는 "너를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

그림도 글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20년 동안 사랑받은 스터디 셀러라고 하네요. ^^

여러 동물들이 변기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보시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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