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이야기를 멋진 그림과 함께~

잭과 콩나무 ㅣ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8
실리나 예카테리나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잭과 콩나무 이야기는 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구요, 세계 명작 동화 전집에 99%는 들어있는 책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잘 아는 이야기라도 이런 멋진 그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예카테리나 실리나라는 이름이 눈에 좀 익어요. 검색을 해보니 이 분이 그린 다른 책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기억하고 있다가 확인을 좀 해보고 싶네요.

잭이 금돈이 가득한 자루를 짊어지고 거인의 집에서 도망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거인네 집 앞의 작은 화분을 보면, 요즘 유행하는 포인트 벽지 속의 꽃같아요. 아이가 보고 웃더라구요.^^

길죽길죽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그림책이니까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보시면 마음에 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듀공이 키운 아이들

해수의 아이 1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8월

이 책에 나오는 우미와 소라는 듀공이 키운 아이입니다. 듀공이 아기를 안고 다니는 모습을 바닷속에서 목격한 사람들도 있지요. 근데 신기한 것은 듀공이 키운 아이들이 우미와 소라뿐이 아니라 많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아이들이 듀공에 의해 키워졌는지, 그럼 혹시 이 아이들은 아틸란티스같은 물 속 도시의 아이들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소라와 우미, 그리고 루카의 관계가 우정일지, 사랑일지, 좌충우돌하는 루카는 우미를 통해 어떻게 변할지, 루카와 루카 엄마는 왜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지 책을 읽을수록, 책장을 넘길수록 궁금증이 계속 생기네요.

성장만화같기도 하고, 아름다운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바다가 배경이라 느낌이 좋아요.

임신중 비만, 조심해야 해요

아이 낳고 더 날씬해지는 출산맘 다이어트
박현정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12월

산후에 붓기가 빠지지 않아서 뚱뚱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붓기가 아니라 살이라고 하네요. 임신 중에 많이 먹고 운동을 안해서 비만이 된 거래요.

요즘 엄마들은 똑똑하고 경제적인 능력도 있어서 관리도 잘 하고 산후조리원의 도움도 받으니 출산후에도 몸을 원상태로 돌리는데 적극적입니다.

이 책도 아이를 낳은 후, 식사 조절, 서서히 운동을 시작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네요.

책을 읽다 보면 산후 비만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분들의 경험담도 나와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체조나 마사지는 그림을 보면서 따라할 수도 있으니 자세히 보시면 좋겠습니다. 산후 조리원에 있는 분들께 선물하면 좋겠다 싶어요.

관리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Style by Cine - 황신혜의 패션스타일 살리는 몸매 만들기 노하우
황신혜 지음 / 이미지박스 / 2004년 7월

요즘 SBS 2008 동안 선발 대회때문에 말들이 많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관리를 잘한 분이라고 생각은 해도 동안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더라구요. 또 매스컴을 많이 탔던 분이라 일반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구요.

황신혜 씨도 젊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월은 속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리를 잘 한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점은 부럽고 본받고 싶어요. 부지런해야, 열성을 갖고 있어야 이렇게 관리도 잘 하는 것이니까요.

황신혜씨도 연말에 술자리나 회식이 잦을 때 운동도 제대로 못했을 때가 있었대요. 여행 가서 전신 거울로 몸을 비춰봤는데 놀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동, 헤어 관리, 피부관리, 음식 관리까지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는 책입니다.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한 책이 아니라 style에 관한 책이니 많은 부분을 조금씩 알려주고 있네요.

삐삐처럼 머리를 땋은 모습이 귀엽네요. 관리를 잘 하신 분이니 그 분의 부지런함, 프로근성을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자 신문에 배우 이미숙 씨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 분도 오전, 오후 세 시간씩 무려 여섯 시간이나 운동을 하신다고 하네요.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나 봅니다.

이암에서 백남준까지

신나는 미술관 나들이 - 한국편
이주리 지음, 이일선 그림, 진준현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7월

조선 시대 화가 이암에서 백남준까지 우리 미술사에 길이 남을 소중한 예술가들,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입니다. 미술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이렇게 한 권에 모아 놓았다는 것인데 괜찮네요.  제게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의 그림을 보는 재미가 좋았던 책입니다. 

미술 관련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교과서 속의 미술 작품들을 따로 모아 만나볼 수 있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