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탈
최양숙 글.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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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할로윈 데이에 우리 탈을 쓰고 한복을 입고 나간 아이, 기민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방안에 홀로 앉아 탈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겁을 먹었던 기억을 갖고 있네요. 아이들이 볼 때 무서워 보일 수 있지요. 그러나 할아버지는 기민이에게 탈을 남겨주고 싶어 하셨네요. 탈을 통해 우리 것, 할아버지의 내리 사랑을 기민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나 봐요.

할로윈 데이에 우리 탈을 쓰고 나가니 외국 아이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네요. 역시 우리 것을 갖고 경쟁하면 승산이 있다는 말이 맞네요.

최양숙 님은 마루벌 출판사의 <내 이름이 담긴 병>을  쓰신 분이죠. 외국에 사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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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꽃 초록잎
탁혜정 지음 / 초방책방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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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꽃 초록잎이 선명해서 예쁘네요. 빨간꽃에는 이런 꽃들이 있었구나, 있구나 생각하면서 보게 되네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이 소개되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혹시 시리즈로 노란꽃, 보라꽃, 흰꽃도 나오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엉겅퀴 꽃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눈에 익혔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지 못한 빨간 꽃들이 슬퍼할 것 같네요. 맨드라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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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의 결혼 온세상 그림책 8
하지홍 지음, 유정림 옮김 / 미세기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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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소중한 내 딸을 위해 대단한 신랑감을 찾아나선 생쥐 부모의 이야기입니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를 멋진 그림과 함께 보게 되어서 좋았답니다. 우리나라 그림으로 된 책에서는 아버지 혼자 사윗감을 찾아 나섰는데, 이 책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사윗감을 찾아 나서서 더 좋네요. 원더걸스만큼 예쁜 딸 생쥐의 표정이 재미있네요. 잘난 거 나도 안다는 저 표정 ^^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재미있고 고맙게 읽었습니다. 미세기가 폴립북이 많이 나오는 출판사인데 이런 책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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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 아이 2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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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요, 소라와 우미가 아틀란티스에서 온 아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소라가 짐 퀴잭을 찾아와 자기의 정체성을 밝혀달라고 했다네요. 소라도 자기가 누군지, 자기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던 것이죠.

제 생각에는 루카와 루카 엄마도 약간은 소라와 우미와 연관이 있는 같은 종족이 아닐까 싶어요. 염세적인지, 우울증인지 모르지만 뭔가 허하게 느껴지는 루카 엄마도 좀 이상하구요.

루카와 소라, 우미... 바다에서 온 사람들... 그들이 누구인지 저도 정말 신기하네요. 만화책인데요, 스케일이 커서 그런지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네요. 흑백의 만화이지만, 바다가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 딸이 바다를 참 좋아하는데, 바다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이 책을 읽는 동안 참 고맙다고 생각한 것이 있는데요, 소라와 우미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보다는 진실을 알고자 하는, 소라와 우미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나와주어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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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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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서울판 "친구"를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저는 황석영 님 세대는 아니지만, 60년대 생이고, 57년 닭띠 언니부터 돼지띠 오빠, 호랑이 띠 언니까지 있으니 이 시대를 완전 모른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언니 오빠들 학창 시절, 제가 본 언니, 오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준과 인호의 이야기, 준이 좋아했던 미아까지 청춘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 책도 좋지만, 황석영 님의 작가의 말을 읽어보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이 책이 새롭게, 더 예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황석영 님의 말씀을 잠깐 소개하면,

" 나는 <바리데기>를 내놓고 나서 전혀 새로운 젊고 어린 독자들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작품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작가의 말을 읽어보시면 이 작품이 더 좋아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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