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언덕 농장

우리 농장에 놀러 오실래요?
앨리스 프로벤슨 외 지음, 김서정 옮김 / 북뱅크 / 2008년 3월

단풍나무 언덕 농장에 사는 식구들이 소개됩니다.  식구들의 모습 하나하나, 그들의 일상 모습 하나하나가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봤네요. 닭들의 생김새가 다 독특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봤답니다. 개와 닭, 고양이라는 대표 이름은 같지만, 생긴 것과 성격은 어쩜 그렇게 각각인지요. 농장 식구들의 모습이 멋지게 그려져 있는 책입니다. 그냥 보면 별 재미없지만 꼼꼼하게 보면 각양각색이라는 말에 걸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 가족의 캠핑

우리는 고양이 가족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2
케슬린 헤일 지음, 양희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5월

아빠 고양이 올란도, 엄마 고양이 그레이스, 귀여운 아기 고양이 세 마리, 팬지, 블랑쉬, 팅클이 여름 휴가 캠핑을 갑니다. 올란도 가족의 멋지고 재미있는, 또한 부러운 캠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빠 고양이가 아이들에게 실뜨기를 가르치는 장면이 재미있습니다.

올란드 가족의 행복한 여행에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네요. 제게는 그냥 좀 부럽고 편안한, 알콩달콩한 캠핑 이야기라 훈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공룡 대여행 - 마멘치사우루스들의 새로운 땅 찾아가기
장수하늘소 지음 / 계림닷컴 / 2000년 6월

화산이 폭발하고,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하자 다른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섭니다. 누가요? 마멘치사우루스랍니다. 목이 길고 순하게 생긴 공룡들이 이동을 합니다.  주인공 아기 마멘치사우루스, 바우네 가족도 이동을 시작하는데요,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이 무시무시합니다.

바우네 엄마, 아빠도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을 받지만 다행히 살아났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바우를 살리려는 엄마,아빠의 노력이 고맙네요. 까불까불 자신만만하던 트리케라톱스들의 죽음을 보며 절대 자만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책이 스케치북 크기만 해요. 스케일이 큰 그림으로 공룡들을 만나니 좋습니다. 책 표지 안쪽에 많은 공룡들을 그려 놓고 이름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네요.

오답노트, 실수 노트

어린이 공부의 신 2
박정훈 글, 권수영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7월

오답노트를 만든다는 것, 요즘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소개하는 노하우중 하나더라구요. 근데 나노처럼 문제의 반 이상을 틀린 경우라면 오답 노트나 실수 노트보다는 일단 핵심 정리 노트를 만들어 공부하는 편이 더 좋다고 하네요. 저도 이 내용 읽고 반성했어요.

오답노트나 실수 노트는 잘하는 상태에서 틀린 문제, 모르는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지, 반 이상 틀렸다는 것은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인데 오답 노트라는 것이 의미가 없을 테니까요.

오답노트나 실수 노트를 만드는 건 자신의 취약한 점을 보강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래요.

참, 오답 노트는 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나 모르지만 찍어서 맞힌 문제를 정리한 것이라면, 실수 노트는 말 그대로 아는 문제였는데 실수로 틀린 것을 정리하는 노트래요. ^^

공부 잘 하는 법, 공부 잘 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 것인지, 나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맘대로 그릴 수 있다면~

나의 아틀리에
이호백 지음,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 2006년 3월

이렇게 맘대로 그릴 수 있다면 좋겠지요. 엄마한테 지저분하다고 혼날 염려도 있고, 내 맘대로 해볼 수 있으니까요. 떠돌이별에 있는 아틀리에에 초대받아서 맘껏 내 뜻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보구요, 책의 뒤표지 안쪽에는 내 맘대로 그려볼 수 있는 빈자리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호백 님의 그림책을 좋아해서 보게 되었어요.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구요, 아이들이 그려내는 그림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