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이 있지요

몸동작 놀이 - 우리 아기 놀이방
비르지니 알라지디 구성, 벵상 부르조 그림, 길미향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8월

책장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지름이 1cm 정도됩니다. 끝까지 같은 위치에 뚫려 있는게 아니라 위치가 좀 바뀌면서 앞 장과 뒷 장에서 다른 부분이 됩니다. 코도 되고, 손도 된답니다.

동그라미 구멍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뚫어 놓았을 까요?  책 모양은 연필 모양이라 참 예쁘네요.

앵거스를 통해 아이들을 엿봐요

길 잃은 앵거스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0
마저리 플랙 글 그림,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앵거스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 아이들의 요구 사항도 알 수 있대요. 그냥 단순한 개의 하룻밤 가출기가 아니라, 앵거스가 아이들이 모습을 대신하고 있다는 거죠.

맨날 똑같은 일상 속에서 탈출하고 싶은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네요.그러나 잠시 잠깐의 일탈은 집의 고마움,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

이 책은 앵거스의 시선을 본 것들만 그린 책이랍니다. 사람이 앵거스를 보는 것이라기보다는 앵거스의 눈높이에서 본 것들을 그린 책이랍니다. 그런 설명을 읽고 보니까 더 독특하네요.

이제는 못된 개가 아니네요

못된 개가 쫓아와요!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3
리디아 몽크스 그림, 마이런 얼버그 글, 이경혜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0월

떠돌이 고양이 미끼덕분에 못된 개 컹컹이랑 친해지게 되었어요. 역시 사람은 늘 배우는군요. 옆집 개 컹컹이라 도저히 어울리지 못하고, 친하게  못 지내는 우리의 주인공~! 갖가지 해결 방법을 찾다가 결국은 화친 정책을 씁니다. ^^  컹컹이랑 사이가 좋아집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그건 보시면 압니다.  아주 쉬워요. 마음만 바꿔먹으면 되네요 뭐.^^

개를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 극복하려는 아이의 의지가 아주 멋지게 그려진 책입니다.

모양이 완성되네요

모양 놀이 - 우리 아기 놀이방
비르지니 알라지디 구성, 벵상 부르조 그림, 길미향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8월

책장마다 다른 모양들이 뚫어져 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 구멍들이 멋진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각각 다른 도형들을 가지고 배를 만들고, 물결을 만들 수 있어요. 재미있고 신기하네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뭔가 하나씩 완성되니까 책장을 넘길 때 기대가 됩니다. 이 모양은 어떤 역할을 할까 궁금하네요.

두 마리 동물이 등장해서 다정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글도 정겹고 예쁘고 그림도 좋아요. 아이디어도 아주 좋습니다.

상상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버스를 모는 아이 - 동물 친구들을 태우고 달려요
페니 대일 지음, 최혜영 옮김 / 예림당 / 2007년 10월

저는요, 이 아이가 동물 친구들을 가득 태우고 가는 모습이 다 지나고 나면 장난감 인형 동물들과 장난감 자동차가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네요.

현실에서는 아이가 이렇게 운전을 할 수도 없고, 차분히 동물 친구들을 다 태우고 갈 수도 없지만, 책에서는 가능하네요. 정류장마다 어쩜 그렇게 다른 동물들이 서 있는지... ^^

아이의 모습을 통해, 차를 운전해 맘껏 여행도 하고, 돌아나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엿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