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도 닦으면 좋지요

사자는 이를 닦을까? ㅣ 우리 아이 첫걸음 3
에밀리 보램 그림, 프레드 에리흐 글, 김세실 옮김 / 사계절 / 2005년 3월

사자도 이를 닦으면 좋지요. 사자나 호랑이같은 맹수들도 나이들면 이가 썩고 빠진다고 들었는데 이가 건강하면 더 오래 잘 살지 않을까요?

동물들은 이를 안 닦지만, 먹는 것으로도 이 닦는 것이 해결될 수도 있지만 사람은 꼭꼭 닦아야 한대요. 이를 잘 닦는 착한 아이가 되자고 알려주네요.

임자 찾아간 모자

모자야! 모자야!
김유대 그림, 구성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소풍 나온 아이들중 한 아이가 모자를 잃어버리네요. 바람에 날려간 모자가 돌고 돌아서 다시 그 아이에게 오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 안에 선물이 들어 있어요. ^^ 예쁜 선물이요.

모자를 동물들이 어떻게 갖고 노는지 재미있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김유대 님 그림은 척 보면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인상적이네요.

귀엽고 깔끔하구요. 일본 작가분들 그림과 좀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활짝 펼치면 큰 그림이 나와요

무럭무럭 알이 자라면 - 우리아이 첫 자연 관찰 그림책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7년 2월

오리, 개구리, 무당벌레, 거북이, 펭귄이 등장합니다. 알에서 태어나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무당벌레가 허물을 세 번 벗는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네요.

책장을 펼치면 동물들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요, 일단 다 읽고 나서 접혀 있는 책장을 펼치면 엄마랑 아기동물들이 함께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펼쳐보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서프라이즈~!

펭귄을 만져 보세요

엄마 어디 있어요?
한국삐아제 엮음 / 한국삐아제 / 2007년 1월

펭귄을 만져 보세요. 우단이라고 해야 하나요? 부드러운 펭귄의 털이 기분을 좋게 해주네요. 근데 퓅귄 몸이 실제 이런 느낌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벽돌, 풍선, 발자국도 톡 튀어나와 있어서 만져보면 느낌이 있구요. 기린 혀, 공작 날개도 만져보면 도드라진 느낌이 있어요. 돌고래 이도 주르륵 만져 보면 좋구요.

근데 엄마가 뭐 그리 반가워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점잖게 팔 한 쪽 내밀고 서 있네요.

다양한 표정 짓기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 씽긋씽긋 우리 아이 거울놀이 책
홍진P&M 편집부 엮음 / 홍진P&M / 2004년 6월

다양한 표정 짓기를 해볼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요런 표정, 조런 표정 지어 보라고 하면 그림 속의 아이보다 더 귀엽고 예쁘게 표정을 지을 것 같네요.

자기 얼굴을 비춰보며 그림 속의 아이랑 누가누가 더 예쁜가 시합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림도 귀엽고, 그림 속의 아이의 표정도 귀엽고, 내용도 괜찮네요. 다양한 표정, 다양한 기분들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슬프다, 속상하다, 기쁘다, 행복하다라는 기분을 잘 이해하기 어려우니 이렇게라도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