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아빠를 찾다

즐거운 로저와 대머리 해적 압둘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
콜린 맥노튼 글.그림, 김미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아빠가 해적이 되었다는 소문때문에 늘 슬퍼하는 엄마... 로저 덕분에 아빠를 찾게 되었어요. 로저가 해적선에 승선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그렇게 따지면 이건 운명이네요.^^

보기에는 무서운 해적들이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에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것 같아요. 피터팬의 후크 선장도 그렇잖아요.^^

플록이 혹시 잭슨 폴록?

사고뭉치 꼬마 개구리 플록 ㅣ 꼬맹이 마음 31
야코프 마르틴 스트리드 글.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8년 7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말썽꾸러기 막내 플록의 이야기입니다. 개구리들이 주인공이네요. 플록이 어찌나 말썽을 부리는지 부모님, 형제들이 싫은 소리를 합니다. 그랬더니 또 가출을 하네요. 이런... 도사님을 만났지만, 명상은 커녕 말질만 해서 쫓겨납니다. 근데 나중에 유명한 예술가가 되었다네요. 외국분이 쓴 책인데 우리나라 정서랑 맞네요.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서서~! 같아요. 갈 곳 없는 플록... 가족들이 플록을 찾아 옵니다. 이러나 저라나 한 식구라는 거죠. ^^

그림은 만화같이 가볍고, 재미있구요. 글은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말하려는 것 같구요.

지금도 걷고 있는 아이, 한구름

낙타굼 ㅣ 낮은산 작은숲 11
박기범 지음, 오승민 그림 / 낮은산 / 2008년 4월

한구름, 낙타굼이라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한 모습이 되었죠. 엄마, 아빠는 이혼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사는 아이들이요.

딱하고 안쓰럽지만, 엄마, 아빠도 자기들 인생이 있다고 하니, 사정이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요 뭐. 옛날에는 나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안 그렇잖아요.

그래도 구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예요.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구름이랑 함께 오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름이와 구름이 친구들의 이야기인데요, 가을 하늘처럼 맑지만, 왠지 좀 쓸쓸한 이야기네요.

170ml, 작지 않네요

여성동아 2008.11
여성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일보사(잡지) / 2008년 10월

참존 뉴 콘트롤 크림을 부록으로 줍니다. 받아 봤는데 그리 적은 용량이 아니라 만족합니다. 근데 제품에 여성동아 창간 기념품이라고 써 있어요.^^ 특별 제작인가 보네요.

내용은 뭐, 다른 잡지들과 별반 다른 것 없구요. 11월호 다른 잡지들과 비슷합니다.

참, 별책 부록이 세가지나 되네요. 그냥 버리지 말고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태호의 존재

TLT (Tiger the Long Tail) Vol.3 - 긴 꼬리 호랑이와 인간을 닮은 동물들의 경영 우화
박성진 글, 김정기 그림 / 씨엔씨레볼루션 / 2008년 6월

회사의 운명이 걸린 문제에 강태호가 연관이 되어 있군요. 강태호의 은사님이 연관되어 있거든요.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조직, 승부욕, 약육 강식등 직장생활, 사회 생활의 어려움, 꼬임들이 드러나고 있는 만화입니다. 조직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면 이 세계를 이해하기 좀 어렵기도 하겠네요. 먹고 먹히는, 내가 살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갈 수도 있는 세계네요.

2권부터, 3권까지 이어지면서 가볍지 않은, 강태호의 선택, 살아남기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