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 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2
김미혜 지음, 이광익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것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네요. 길가에 떨어진 쐐기 벌레 하나에도 사랑과 관심을 주고 베란다에 놀러온 직박구리에게 맛있는 바나나도 주고요.

아빠가 돌아가셔서 슬프고 허전하고 아팠던 마음이라, 작은 것들에게도 사랑을 나눠주나 봐요.

사진들을 보면서 글을 읽으니 차분하고 참 좋구요. 나무에 열린 빵꽃을 보니 더 좋네요.

고마운 이야기 잘 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 못 하는 내 동생 - 조금 다른 우리와 함께 사는 법 좋은 그림동화 14
양연주 지음, 이보름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라는 책도 있지요. 전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해서 저희 집에도 있고 조카들에게도 사주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마운 책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고 얼른 손에 잡았답니다.

은이가 언니이고, 정이가 동생인데요, 장애우들이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으니까, 은이네 엄마도 정이를 보육 시설이 있는 성당으로 보내네요. 그래도 정이를 맡아서 돌봐줄 곳이 있다는 것만도 어디예요. 어느 정도 정이가 크면 집에 와서 엄마랑 언니랑 살 수 있으니까요. 에구,이런 이야기 읽으면 마음이 아파요. 요즘 웃찾사에서 나오잖아요. 뚱뚱하다고 고민하는 여동생에게 하나님이 예뻐하셔서 이렇게 만들어 준거라고... 더 큰 사람 되라고 이런 시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눈물 닦고 세 모녀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네요.

남과 다른 사람, 남과 다르기에 피해를 입기도 하고, 눈물 짓기도 하는 사람들, 특히 어린들에 대한 배려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새와 알락 백로
엄혜숙 글, 남은미 그림 / 비룡소 / 199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편의 세계 옛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제목인 <황새와 알락 백로> 이야기는 러시아의 옛 이야기라고 하네요. 청혼했다가 거절당하자, 삐쳐서 자기도 똑같이 청혼을 안 받아주는 황새와 알락 백로 이야기입니다. 서로 거절하고, 청혼하고, 거절하고, 청혼하다가 결국 결혼을 못했다고 하네요.  해와 달이 하늘에서 살게된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그림도 재미있네요.

색깔 글자들이 있대요. 반복해서 읽으면 그 단어를 익힐 수 있다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흰지팡이 여행 사계절 그림책
에이다 바셋 리치필드 글, 김용연 그림, 이승숙 옮김 / 사계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에쁘게 생긴 아이가 눈이 안 보인다고 딱하다고 말하는 어떤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주인공 발레리. 그렇네요. 눈이 안 보인다고 해도 귀가 안 들리는 것도 아닌데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되죠.

처음에는 어느 정도 보이던 눈이 점점 안 보이게 되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흰 지팡이를 짚고, 보이지 않는 눈을 가졌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일을 하려고 하는, 해야 하는 발레리의 이야기가 마음이 아프네요.

발레리와 수자 선생님의 말씀처럼,

"내가 배우고 있는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판단하는 법이다." 옳은 말씀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말고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하네요. 발레리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니, 발레리는 앞으로 정상인보다 더 열심히, 행복하고 아름답게 자신의 삶을 가꿀 것 같아요. ^^

장애인에 대한 편견, 섣부른 동정심은 옳지 않다고 알려주고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주 있는 처녀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21
이수진 그림, 김향금 글 / 시공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주 있는 처녀에게 장가오려고 했던 두 달인, 집짓기의 달인, 벼룩 잡기의 달인은 실패를 했습니다.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거죠.  하지만, 재주 있는 처녀가 선택한 남편은 바로, 아무 조건없이 자살하려고 뛰어내리는 사람을 살린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

조건없는 선행이 재주 있는 똑똑한 처녀를 감동시킨 거죠. 이거 요즘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오는 구조 아닌가요? ^^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집짓기의 달인이 뭘 잘못했을까 잘 보셔야 해요. 저도 한참 찾았어요. 나무 무늬가 방향이 달라요. 벼룩 코를 꿰지 않고 목을 꿴 것도 잘 보시면 정말 재미있답니다.

그림도 독특하고 재미있구요, 내용도 재미있어요. 근데요, 책 뒷부분에 노제운 님의 글을 보시면 더 재미있답니다. 엄마들은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