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흰지팡이 여행 ㅣ 사계절 그림책
에이다 바셋 리치필드 글, 김용연 그림, 이승숙 옮김 / 사계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에쁘게 생긴 아이가 눈이 안 보인다고 딱하다고 말하는 어떤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주인공 발레리. 그렇네요. 눈이 안 보인다고 해도 귀가 안 들리는 것도 아닌데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되죠.
처음에는 어느 정도 보이던 눈이 점점 안 보이게 되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흰 지팡이를 짚고, 보이지 않는 눈을 가졌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일을 하려고 하는, 해야 하는 발레리의 이야기가 마음이 아프네요.
발레리와 수자 선생님의 말씀처럼,
"내가 배우고 있는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판단하는 법이다." 옳은 말씀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말고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하네요. 발레리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니, 발레리는 앞으로 정상인보다 더 열심히, 행복하고 아름답게 자신의 삶을 가꿀 것 같아요. ^^
장애인에 대한 편견, 섣부른 동정심은 옳지 않다고 알려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