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밝아지네요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동요 1 ㅣ 동요 시리즈 4
신동준 외 그림 / 사파리 / 2008년 8월

다섯살인 조카 생일 선물로 고른 책인데요, 귀여운 동요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네요. 제 아이들 어릴 적 생각도 나네요. 이 동요들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다 밝아지네요.

엄마들도 잘 아는 동요들이 들어 있어서 같이 불러주기도 좋습니다. 조카가 좋아해서 좋구요.

똑똑한 밥상

대장암을 이겨내는 즐거운 밥상 - 암 전문의 이병욱 박사의 ㅣ 행복한 암치료 시리즈 5
이병욱 외 지음 / 중앙M&B / 2008년 8월

최근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서구식 식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육류와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하네요. 똑똑한 밥상으로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하고, 대장암투병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는 식단, 치료법, 생활수칙, 편안한 밥상까지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보호자분들이 읽으시면 좋겠어요

위암을 이겨내는 즐거운 밥상 - 암 전문의 이병욱 박사의 ㅣ 행복한 암치료 시리즈 5
이병욱 외 지음 / 중앙M&B / 2008년 8월

환자분들이 읽고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보호자들이 읽어보시고, 환자분께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암 환자분들께 좋은 음식, 환자분께 도움이 되는 섭생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네요. 의사 선생님께서 추천하는 식단이니 믿으시고 환자분께 드리면 좋겠습니다. 완치를 기원하는  정성과 사랑이 담긴 밥상이 될테니까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것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 위대한 성공을 만든 27가지 이야기
윤승일 지음 / 서돌 / 2008년 6월

좋은 생각, 굳은 신념, 호기심등이 내 인생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남도, 세상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거창하게 세상을 바꾼다는 게 아니라, 나로 인해 작은 변화가, 내 주변에 생길 수 있다는 거죠.

루이 브라이의 인생도, 레이첼 칼슨의 인생도,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사람들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이 분들이 자기 혼자 잘 먹고 잘 살기만을 원했다면 이런 책에 소개되는 영광을 못 누렸을 것 같아요. 나도 위하고, 남도 위했기에 이런 좋은, 고귀한 업적들을 세상에 남길 수 있었겠지요.

정약용이 어린 제자 황상에게 해준 말이요,

"기억력이 뛰어나면 그걸 믿고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지. 글재주가 좋으면 글이 들뜨기 십상이고, 이해력이 높으면 배움의 깊이가 얕아지기도 하는 법. 그런데 너는 그러한 결점이 하나도 없구나."

이 말씀, 참 고마운 말씀이네요. 이런 칭찬들을 들으며 황상은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좋은 내용, 고마운 구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책입니다.

하나 더 마음에 와 닿는 말을 소개하면,

"꿈이 있는 사람들에겐 특징이 있습니다. 꿈꾸듯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는 점이지요. 현실에 발을 디디지 못하고 약간은 들떠서 살아간다고 누군가는 비아냥거리겠지만, 그건 의미 없는 비난에 불과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평생동안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손에서 놓아버리지도 않고, 등을 돌리지도 않습니다. 이런저런 변명으로 일관하지도 않습니다. 힘들면 힘든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끝까지 나아가지요"

참, 애드먼드 힐러리 경의 이야기도 꼭 읽어보셔야 해요. 진짜 좋거든요. 사진의 비밀~! 꼭 보세요.

저도 정말 궁금했어요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이력서에서 면접까지, 취업.이직의 모든 것 ㅣ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전제아 옮김 / 서돌 / 2008년 9월

이 책에도 그런 경우 나와요. 자기가 떨어진 회사에 전화해서, 왜 떨어졌는지 집요하게 물어보는 거요. 근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네요. 진짜 떨어진게 아닐 수도 있고, 다음에 인연이 닿을 수도 있으니 절대 회사측을 질리게, 면접관을 당혹하게 만들지 말라구요.

저도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왜 떨어진지 알아야 다음 번에는 그 단점을 고칠 테니까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나이 먹은 사람이 면접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나이 많은 구직자잖아요. 맘에 드는 자리, 정말 힘들어서 좀 연구분석을 해보려고 고른 책인데 잘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

나의 잘못,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