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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를 낳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궈유진 지음, 장연 옮김, 중이쩐 그림 / 고려원북스 / 2007년 1월
평점 :
제 딸이 제목을 보더니 아니랍니다. 에고... 언젠가 철 들 날이 있겠지요. 엄마가 왜 나한테 화가 났는지, 사랑한다고 하면서 왜 화를 내고, 못 본 척하고 싸우는지 아이는 이해를 잘 못하네요. 사실 저도 이런 거 잘 이해 못 했어요. 왜냐하면 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의 정을 잘 모르거든요. 근데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그 때는 몰라도,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면 엄마한테 미안한 거 많다. 그래서 더 잘하려고 한다."고 말입니다. 제 딸도 나중에는 좀 알아 주겠죠?
이 책은요, 아이들이 왜 엄마가 우리한테 화를 내고 실망하는지, 엄마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려주는 책도 되지만, 엄마들한테 "철부지들한테 실망하지 마세요~"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
그 말 있잖아요, " 꼭 저 같은 자식 하나 낳아보라고 해~!"라는 말이요. ^^
대만 분이 쓴 책인데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웃음과 정이 뭍어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