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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의 일기장
전아리 지음 / 현문미디어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직녀가 간호사가 되기로 한 계기가 정말 엉뚱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근데 간호사란 직업을 선택한 직녀의 본마음은 착한 마음일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의 권유가 있기도 했지만 형철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직녀를 보면 직녀의 속마음은 여리고 착할 것 같아요.
직녀, 연주, 민정이로 대변되는 우리의 고딩들 이야기네요. 문제아처럼 보이지만 나름 고민을 안고 있고 가족을 생각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네요.
졸업식날, 후계자를 정해달라는 후배들의 요청에, 후계자를 정해주지 않는 직녀의 마음을 보며 직녀는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좋은 어른, 남을 배려하는 어른, 추억이 많은 어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전아리 님의 이름을 보고 고른 책은 아니지만, 전아리답다는 생각도 드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