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늘에 탐닉한다 작은 탐닉 시리즈 12
황윤숙 지음 / 갤리온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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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탐닉이라는 시리즈도 좋지만, 이 책은 특히 더 마음에 들었어요. 바늘에 탐닉하는 사람은 어떤 작품을 만들까 궁금했거든요. 

퀼트나 손뜨개 책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이 책은 독특한 느낌이 들어요. 정말 좋아하서 하는 일, 솔직한 심정, 작품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물론 다른 책들도 다 애정어린 작품들을 알려주시는 것이지만 이 책에는 글, 솔직한 글이 실려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패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거든요. 실패한 작품이라고 버리고 잊는게 아니라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 실패했던 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나 봐요. 그런 마음은 저도 배워야 겠네요.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작품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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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방석 사계절 아동문고 71
박효미 지음,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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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지명이가 날개를 달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개콘의 <할매가 뿔났다>가 생각났어요. 작가님이 일부러 우리를 울릴라고 (^^) 지명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지은이의 엄마는 자기와 지명이를 <우리>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지은이가 우리와는 다른 사람으로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죠. 엄마의 그런 희망, 욕심, 자격지심이 지은이를 좀 힘들게 했던 것 같은데 지은이와 엄마는 잘 화해하게 될 것 같네요.

날개를 달고 먼저 하늘로 간 지명이, 지명이를 통해 엄마는 더 당당해지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지은이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는 했지만 엄마는 지명이가 당당해지기를 바라면서 엄마 자신도 당당해지려고 했던 게 아닐게 싶습니다.

지은, 유리, 민기... 우리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쉽게 만날 수 있는...그러나 그 아이들도 속마음에 상처도 있고, 고민도 있다는 거... 새삼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아이들의 예쁜 모습, 착한 모습, 좋은 모습만 보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예쁜 눈으로 착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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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내마음은 지금 0도씨 좋은책 두두 7
한명순 지음 / 도서출판 문원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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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쓴 동시를 읽을 때면 좀 난감할 때가 있어요. 아이들 시선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어른스럽다는 거죠. '낭만에 대하여'라는 노래...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는 노래를 떠올리며 나중에 나도 '낭만'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하네요. 완존 애들 시선도 아니고, 애스럽게 쓰기는 했지만 애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시들도 있어요.

근데 어쩔 수 없죠 뭐. 그래도 애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들을 갖고 있는 시인들의 시이니 그려려니하고 읽어야 겠죠.

순간적으로 잡은 모기, 다리만 남고 사라진(?) 모기에 대한 미안함을 노래한 시가 있는데요, 저도 이런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 시인은 정말 예리한 관찰력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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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수동정지윤 2008-12-23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블로그가 있으면 죄송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없으신가 봅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1위하겠다고 한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2009년에도 좋은 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쉿! 그건 비밀이야 - 책이랑 글이랑 3
미셸 반 제브랑 지음, 박은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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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새앙쥐 바르비가 꼬마 토끼 친구 토토를 위해 멋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공기를 넣어 만든 배를 함께 타게 되지요. 배가 없는데 배를 태워주겠다는 바르비의 말에 아이들은 책의 시작부분에 나왔던 그림을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바르비가 바람을 빼고 있던 튜브 배를요. 애들도 알고 바르비도 아는데 토토만 모르는 거죠. ^^

토토가 배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 책을 읽던 아이들도 함께 기뻐할 것 같네요. 그림이 좀 흐릿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화려하고 밝고 예쁜 그림만 보던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 같네요. 그나저나 노도 없이 배를 타고 나갔는데 어떻게, 언제쯤 돌아올 지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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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놀아요 - 색이랑 글이랑 5
고모리 아쓰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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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다 보시고 나면 뒷표지도 보셨으면 좋겠어요. 놀:다 라는 말의 한글 사전 풀이가 나와 있어요. 그걸 읽고 나니 이 책은 "재미있게 즐긴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네요. 아기 동물들이 함께 놀면서 정도 쌓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도 배우네요. 몸싸움, 나뭇가지 타기, 물속 미끄럼, 진흙타기 같은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유아들이 한글도 배우고, 동물 이름도 배우고, 동물들의 특성도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글도 짧고 단순해서 아이들이 읽기 쉽겠습니다. 엄마들이 읽어주기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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