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시 - 글도 맛있는 요리사 박재은의 행복 조리법
박재은 지음 / 지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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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은 님은 열마디 말보다 한술 밥이 시적이라고 하시네요. 본인이 굉장히 내성적이었다고 하십니다. 근데 요리를 통해 사람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본인도 다른 사람들과 더 잘 지내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이 요리를 통해 보여진다고 하시네요.  

백재은 님은 좋은 선택을 하신 것 같아요. 일단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도 행복인데 요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신 거니까요. 

자취하던 시절 남동생에게 요리를 자주 해주었다고, 요리에 입문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하시는데 남동생분이 싸이의 노래 <낙원>의 가사를 쓰신 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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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 초라한 들러리에서 연봉 10억 골드미스가 된 유수연의 성공 비법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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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산 20대가 있었기에 멋진 30대를 보낼 수 있었다는 말... 마음에 와 닿네요. 전 20대에도 30대에도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허송세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좌표를 잃은 40대를 보내고 있는가 봅니다. 

너무너무 야무진 말투,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유학을 가게 된 계기, 유학하던 중 돌아와 망하기 일보 직전인 레스토랑을 호프집으로 바꿔 경영 성공한 이야기를 보며, 정말 열심히 살았던,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던 유수연님이 대단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읽다 보면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들이고, 나를 돌아보게하는 따끔한 충고들도 많네요. 민폐를 끼치는 인맥은 제대로 된 인맥이 아니라는 것에 뜨끔하네요. 나도 민폐를 주는 인맥중 하나일수도 있으니까요.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을 한구절 옮겨 보자면, 

"내가 아는 한 세상은 공평하다. 빨리 성공하는 길이라는 것도 없다. 잃을 것 다 잃고 겪을 거 다 겪고 나서 홀로 피의 전쟁을 치루고 나서 다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세상에 서는 것이 내가 아는 성공이다." 입니다. 저는 고생 더 해야 정신차리려나 봅니다. ^^ 

성공한, 그래서 자신의 고생을 담담하게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유수연 님을 보면서 나의 현재 고통, 나의 나태함을 반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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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남극에서 냉장고도 팔리게 한다 - 판매 불변의 법칙
배리 마허 지음, 양영철 옮김 / 마젤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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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에 대충 대충 책장을 넘기며 읽었더니 "해골"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뭔가 독특할 것 같고,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시 처음부터 읽었답니다.  해골은 상품과 서비스가 갖고 있는 문제를 말하는 것이구요, 춤추게 하라는 것을 해결한다는 뜻이래요. 

내가 팔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문제점을 알고, 일단 내가 납득해야 고객도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네요. 근데 진실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주식 강의 하시는 분들 중에도 순간의 수익금보다는 꾸준하게 고객 관리해서 본인의 명성, 적중률을 높이려고 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더 믿음이 가는게 사실이거든요. 

고객을 대할 때, 상품을 팔 때 우선 내가 상품의 장단점에 대해 잘 파악하고, 고객이 납득할만한 자세한 설명과 믿음, 그리고 정직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 마케팅쪽에 궁금한 것이 많아서 보게 되었는데 잘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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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나랑 놀아줘요! (두뇌자극 2~4세 편) -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초간단 놀이 340가지, Busy Book 1
트리쉬 커프너 지음, 이양준 옮김 / 노브16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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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으로 작품 만들기, 못과 고무줄로 놀잇감 만들기등등 비싼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다양한 놀잇감과 놀이방법이 나와 있어요. 엄마, 아빠들이 조금만 부지런하고 신경쓰면 놀잇감이 무궁무진합니다.  놀이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겠어요. 336가지의 놀이가 나온다고 하네요. 전 테이프 녹음하기가 마음에 쏙 드네요. 아빠가 출근해서도 아이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반대로 아빠도 녹음을 해 놓고 나가면 아이가 아빠 없는 시간에도 아빠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좋아하겠습니다. 

비싼 장난감도 좋고, 좋은 체계를 가지 놀이학습도 좋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과 놀이가 더 소중할 것 같네요. 고맙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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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사랑에 살다
최정미 지음 / 유레카엠앤비(단행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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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른들이 그런 말씀들 하신대요. 바람이 나는 것도 눈이 맞으려면 인연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구요. 옥정과 치수, 옥정과 이순의 만남과 사랑을 보니 인연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 시절에 제가 봤던 장희빈은 이미숙 씨였어요. 그 다음 장희빈은 정선경 씨였구요. 늘 인현왕후는 좋은 사람이고, 장희빈은 악독한 요부로 그려졌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장희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맙게 봤습니다. 

임금과 중전, 후궁, 궁녀라는 것을 떠나서 본다면 이순과 장옥정은 남자와 여자이고, 사랑이잖아요.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사랑을 쟁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악독한 여자이지 착한 여자는 사랑을 쟁취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그냥 굴러오는 호박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차지하는데 실제 삶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옥정도 노력을 많이 했고, 노력해서 사랑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 이기적이고 찬 남자네요. 오히려 이순의 사랑보다 옥정의 사랑이 더 숭고하고 고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희빈이 사약을 먹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장면들, 숟가락을 두 개가 꽂아 장희빈의 입을 벌려 사약을 들이 붓는 장면들, 아들인 경종을 대를 잊지 못하게 하고 죽었다는 것등 장희빈의 죽음에 대해 좋지 않은 말들이 많은데요, 이 책을 읽으니 죽을 때까지 쿨한 대단한 여인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를 위해 죽어달라"는 이순의 말... 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팩션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 책도 팩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장희빈이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도 생각해 봤어요. 대단한 여인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옥정과 월영의 인연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옥정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정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해주었거든요.  손에 잡고 쉬지 않고 끝까지 읽을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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