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
욘 포세 글, 알요샤 블라우 그림 / 아이들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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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라는 노랫말이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니 엄마, 아빠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줘서 아이는 불만이 많겠다 싶더라구요. 엄마, 아빠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험에서 지켜주려는 것인데 아이 입장에서 보면 "아무 것도 못하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어른들이 볼 때는 엉뚱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 않는 개구쟁이이지만, 모험이 강하고, 자립심이 강한 아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엄마, 아빠, 다른 어른들은 이해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누이 동생이 있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오빠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형제 자매들끼리 말할 때, "니네 엄마", "니네 아빠"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더라구요. 형제, 자매들끼리는 엄마, 아빠에 대한 불만을 공유할 수도 있으니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와 그림이 제법 잘 어울리는 ,뭔가 요란하지 않고,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라 잘 읽었답니다. 책이 좀 작은데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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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 웅진 세계그림책 4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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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가 정말 고마운 일을 해주었네요. 용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포용한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어른인 저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애들한테는 까만 크레파스처럼 하는게 좋다고 말하겠지만 저도 이렇게 못할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그렇지 못할 때도 많구요. 저는 옆으로 걷지만 애들은 앞으로 걷게 하고 싶을 때 이 책 살짝 권하고 싶네요. 마지막 불꽃놀이 그림이 참 멋집니다.  

이 책은 유아들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보고 반성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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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 - 지구의 마지막 보물 창고 북극으로 떠나자 토토 과학상자 6
박지환 지음, 김미경 그림 / 토토북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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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 <북극의 눈물>을 보셨어요?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세제도 막 쓴 제 자신이 창피하기도 하구요. 얼마 전에도 물에 빠져 죽은 북극곰의 죽기 전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거든요. 

아마 이런 저런 이유로 이 책을 손에 잡았는지도 몰라요. 북극곰한테 미안해서요. 지구의 마지막 보물 창고 북극으로 떠난 인터넷 신문 기자님의 북극탐방기예요. 북극 스발바르 군도에 있는 대한민국 다신기지에서의 북극 탐험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기자님이 겪으신 일들, 북극탐험에 성공한 우리의 산악인들 이야기, 북극의 자연 환경, 북극의 생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네요. 

우리의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정말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네요. 작은 일부터 실천을 해서 환경을 보호하고, 북극을 지켜야 할 것 같아요.  

북극의 꽃들, 참 예뻐요. 사진도 나와 있으니까 자세히 보시면 좋겠어요. 참 예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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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타파! 동물 기네스북 - 지식in 02
위르겐 브뤼크.페리알 칸바이 지음, 이동준 옮김, 한국동물학회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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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가장 길었던 공룡은 어떤 공룡일까요?  지구상에서 가장 수명이 길었던 공룡은 사우로포다에 속하는 공룡들이래요. 이 공룡들은 보통 목과 꼬리는 길고 머리는 작으며, 주로 풀을 먹고 살았대요. 오호라~ 그럼 공룡도 채식을 하는 공룡이 오래 살았다는 거네요. ^^ 음, 역시 채식이 좋은 거네요.  

최고의 기록을 가진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곤충, 거미류중 촤고의 타이틀을 가진 동물들이 소개됩니다.  심심타파라고 하더니 정말 심심할 때 읽으면 딱 좋습니다. 사진도 굉장히 선명해서 잘 몰랐던 동물들은 이번 기회에 이름과 생김새를 익힐 수 있겠습니다. 

유라시아칼새, 검은입술우는토끼등등 몰랐던 동물들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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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 고정욱 감동이야기 좋은 그림동화 16
고정욱 지음, 김 담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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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교 다닐 때 하숙할 때요, 하숙비가 밀려서 한끼도 못 얻어먹고 정말 하루 종일 잠만 잔 적도 있었어요. 근데 늦은 밤이 되니 정말 잠도 안 오고 배가 고파서 미치겠더라구요. 밤 열시가 넘어 옆 방 하숙생 언니가 와서야 뭔가 얻어 먹을 수 있었죠. ^^ 

정말 배고픈 설움은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를 것 같아요. ^^ 이 책의 주인공 작은 거인도 배고픈 설움을 아는 사람이겠죠. 그러니까 이렇게 동분서주, 짧은 시간에 남을 위해 옳은 판단을 하고, 재빠르게 행동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먹거리를 찾아 나온 아이도 딱하지만, 그런 아이를 맨정신으로 바라봐야 하는 앓아 누운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지 상상이 되네요. 아이도 딱하지만 아버지가 더 안쓰러워요. 아마 작은 거인도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기에 이렇게 고마운 일을 행했을 것 같네요.  

남을 위해 옳은 판단을 하고, 생각과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이해하고, 애틋한 마음을 가져주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네요.  

참 고마운, 그리고 대단한 작은 거인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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