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제 색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4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해 봤어요. 이번 학기 교양과목 중에 <인간과 과학>이 있었는데 거기서 배우길 진화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발전이라는 거예요.순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카멜레온도 적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색깔을 바꾼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자기를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해 색을 바꾸고, 그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색상을 선호했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대요.  

카멜레온이 자기 정체성을 못 찾아서, 주체성이 없어서, 힘이 약해서 요렇게 조렇게 바꾸는게 아니라는 거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카멜레온도 처음에는 고민을 해요. 자기 고유의 색, 본연의 색을 찾고 싶어하죠. 그러나 결국, 가는데마다 색깔이 바뀌는 것을 인정하게 되죠. 그걸 인정하는 데는 우정 혹은 사랑의 힘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결국 카멜레온은 자기를 인정하는 거죠. 

정체성을 찾은 카멜레온 이야기인데요, 레오 리오니가 2008년 초에 나온 연구결과를 알리는 없겠지만 결말을 잘 맺어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레오 리오니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중의 한 분인데요, 레오 리오니의 새 책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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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갈릴레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5
정창훈 글, 유희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유명한 과학자라는 것,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에 대한 것도 알고는 있어요.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관한 위인전도 봤고 여기저기서 들은 귀동냥도 있거든요. 근데요,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라는 책은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런 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답니다. 죄송합니다. ^^;;) 

이렇게 만화로 읽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주니어 김영사에서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얼마 전 대학 교양 강좌로 들은 <인간과 과학>이라는 과목을 F 받을라고, 공부 안 했을지도 몰라요. ^^;; 

그나마 이 책을 통해 좀 감을 잡고, 그 시대 과학자들의 의견이나 사상을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같은 아줌마 학생도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라나는 학생들은 이런 책을 읽어놓으면 나중에 공부할 때 얼마나 큰 도움을 받겠습니까? 

일단 만활 시작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를 꼭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설사 정말 그 책을 안 읽는다고 해도, 머리가 안 따라줘서 못 읽는다고 해도 걱정할 것 없어요. 이 책, 읽으면 됩니다. 너무너무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만화라 그만큼 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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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공룡들 - 쥐라기 공원 Carlton books
로버트 매시 글, 스튜어트 마틴 그림, 김소연 옮김 / 삼성당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여자 아이들 중에도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겠지만 남자 아이들은 특히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제 아들 녀석도 공룡 책이 꽤 많은데도 이 책을 또 고르네요. 이 책에는 진짜 실제 크기로 그려 놓은 공룡의 아래턱도 있답니다. ^^ 접혀져 있어서 펼치고 봐야 해요.  

이 책도 폴립책인데요 열어서 안을 확인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책장을 펼치고 열고 요모조모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책이랍니다. 재미는 있어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요것 저것 펼쳐보고 챙겨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EBS 공룡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이 책을 갖고 와서 옆에 놓고 보더라구요. 괜찮은, 그리고 멋진 공룡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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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표지판을 보세요! 어린이안전예방교육 2
차은실 지음 / 홍진P&M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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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들은 많은 표지판을 보면서 살아요. 잘 봐야지 건성으로 봤다는 위험할 수도 있고 장난을 치면 절대로 안 되겠지요? 우리 주변에는 어떤 표지판들이 있고, 그 표지판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초등학생들도 학교에서 표지판의 의미에 대해서 배우니까 잘 알아두면 좋겠지요.  스티커도 있어서 붙여보실 수 있는데요, 스티커는 남고, 붙일 자리가 모자라는게 좀 아쉽네요. 아이가 남은 스티커를 너무너무 아까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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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자전거에 우리 동네를 태우고 -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 좋은책 두두 5
이미옥 지음 / 도서출판 문원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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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신 이미옥 님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신 분이랍니다. <속눈썹 끝에 매달린 흰 두루미>라는 시인데요, 이 책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재미있고 소재를 참 잘 찾아냈다는 생각이 드는 시들이 많아요. 아빠 자전가에 우리 동네를 태우는 방법은 뭘까요?  아빠 자전거에 거울을 실었거든요. ^^ 참 생각을 잘 하셨죠? 

몇 편의 시는 시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도 해요. 시인이 사회 문제를 깊이 있는 인식으로 본다는 것을 뜻하겠죠. 

전 평론가가 아니라 잘 설명할수는 없지만 이미옥 시인의 첫 시집답게 좋은 시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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