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호랑이와 강감찬 - 이야기 쏙쏙 우리문화 1, 서울.경기.인천 편
선안나 지음, 방기황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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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리 큰 기대를 안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정말 재미있네요. 우리의 옛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책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편이라고 하는데 다른 지방의 이야기도 읽어볼까 싶네요. 

강감찬 장군의 낙성대 이야기에 어사 박문수가 나오는 것이 이사하기는 하지만 설화, 옛 이야기가니까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어머니가 여우였다니 대단하네요. 처녀 귀신의 원한을 산 남이 장군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재미있게, 안타깝게 읽었습니다. 읽는 저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만 남이 장군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잖아요. 

홍계관 이야기, 무학 대사 이야기, 숙종 임금의 암행 이야기등 읽을 거리가 많은 옛날 이야기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야기 부자가 된 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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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 까마득한 이야기 1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 소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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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삼승할망 본풀이>를 책으로 다시 꾸몄답니다. 삼신 할머니 이야기는 아이들도 여러가지 책으로 읽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대요. 이 책에는 산 아기를 보살피는 삼신 할머니와 죽은 아기들을 보살피는 삼신 할머니가 나오네요. 

못되었다기 보다는 철없고 심술궂은 동해 용왕의 딸과 착하고 의젓한 명긴국 아가씨의 대결이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을 읽은 조카가 하는 말이, "동해 용왕이 잘못했다"고 하네요. 딸을 쫓아내더라고 아기를 어떻게 낳는지는 알려주고 쫓아내야지 엄마가 알려주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알려주기도 전에 내쫓아서 임박사임보루주네 아기를 못 받아준다고 하네요. ^^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조카인데 그 말을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 웃었답니다. 

동해용왕의 딸도 명긴국 아가씨도 마마대별상도 모두모두 아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마마대별상이 행차할 때 아기들의 명부를 갖고 행차한다는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손을 불끈 쥐게 되더라구요. ^^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아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아기를 어떻게 받는지 하나하나의 정성스러움이 느껴져서 고맙게 꼼꼼하게 한 줄 한 줄 음미하며 읽은 책이랍니다. 

책 표지 색상도 참 예쁘네요.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마마대별상네 아기가 안 나오는 장면, 명긴국 아가씨가 아기를 받아주는 장면을 제일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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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수학으로 서울대 간 공신 엄마가 전하는 수학 매니지먼트 노하우!
임미성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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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은 다행이지만, 수학 공부에 때를 놓치고 늦어지면, 수학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다보면 악순환이 시작되더라구요. 어렵고, 하기 싫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상황이 되는 거죠. 그러다보면 피하게 되구요.  

그러나 수학 과목, 수학 점수는 피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저학년이어서 잡아줄 수 있는 때라면 좋겠지만 좀 늦었더라도 더 후회하기 전에 아이의 수학 공부를 바로 잡아 주고 싶은 어머님들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3학년짜리 딸의 수학 점수 때문에 속상해하는 제 친구도 해당이 되는 것 같네요. ^^ 

아이를 혼내고, 구박하고, 야단친다고 해결되는 수학 점수가 아니니,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내 아이의 단점, 남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기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엄마들의 답답한 마음을 좀 풀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네요. 

책의 뒷부분에는 좀 유명한, 아이들이 많이 풀고 접해볼 수 있는 각 문제지들의 차이점, 장단점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알라딘에도 꽤 많은 문제지들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비교를 해보실 수 있어서 좋겠다 싶습니다. ^^ 

머리만으로는 수학 공부 못한다고 하네요. 은근과 끈기가 있어야 한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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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남긴 한 마디 - 아지즈 네신의 삐뚜름한 세상 이야기 마음이 자라는 나무 19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이종균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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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다보면 사람들이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까마귀가 선택한 왕을 무조건 모시고 사는 사람들도 뭐가 중요한지, 왕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제대로 알기나 하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구요, 당나귀에 훈장을 주는 왕도 그렇구요. ( 이 책에서는 왕을 파디샤라고 하지요) 

살면서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솝우화나 탈무드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은근슬쩍 알려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삐뚜름한 모델"이라는 글이 제일 좋았습니다. 개미, 물고기, 오리, 개등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이 새끼들을 불러놓고 자기들처럼 살 것을 당부했대요. 부모들이 죽는 순간에 자식들을 모아 놓고 "너희들이 자랑스럽다"며 자신들은 도리를 다했다고 한대요. 

모든 동물들이 다 부모처럼 살고, 잘 살았다고, 잘 살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사람만 그렇지 않네요. 부모는 자식들에게 "너희들이 왜 이렇게 삐뚜러지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자식들은 "부모님 보고 그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네요. 이 글을 읽는데 저도 답답해지더라구요. 내가 잘 하고 있는지 확신을 할 수가 없잖요.  엄마 게, 아기 게 이야기가 생각나서 저도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사람들의 이야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는 것", "어떻게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좀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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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렐레 1 - 우리 곤충도 사생활이 있다, 인간들은 모르는 쪼만한 생물들의 기상천외한 세상
꿈비행 지음 / 떠오르는도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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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책입니다. CF송 패러디도 재미있구요. 외국책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책을 본 적도 있고, 요즘 비룡소의 STOP이 이 책과 좀 비슷한 느낌을 주기는 하네요. 벌레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잘 알아보기를 도와주는 책이네요. 글의 양이 많아서 좀 꼼꼼하게 읽어야 겠습니다. 벌렐레 2번 해충 시리즈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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