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대장 내친구 작은거인 22
이지현 글, 정승희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 아빠들이 자기 애가 맞고 오는 꼴을 못 봐서, "약값 물어줘도 좋으니 맞고 오지 말라"고 한다고 하죠.^^  아이들 중에는 본인들이 원해서 태권도장이나 합기도장에 다니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맞고 올까봐 미리 보내기도 하잖아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좀 순하고, 늦된 아이들이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 커가는 중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울보대장 세영이도 용감하다는 것, 용감해보이는 진혁이도 맨날 용감하고 씩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 책은 아이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엄마들이 읽고 마음이 여유를 좀 가지면 어떨까 싶어요. 내 아이의 장점보다 단점이나 부족한 점을 먼저 보면 안 된다는 것이죠. 남과의 다름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 

요즘 구몬학습지 라디오 선전에서도 나오더라구요. 내 아이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라고, 남과 비교하지 말라구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성맘의 우리아이 평생밥상 - 10만 엄마들이 선택한 예성맘의 우리아이 밥상 2탄!
김은주 지음, 김현아.이보은 감수 / 21세기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8년 동안의 식단표, 670개의 메인 요리, 4000여개의 응용요리가 소개되어 있는 책입니다. 670개, 4000개라고 하는 것보다도 8년이라고 하니까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책의 판형이 크고 무거울 수 밖에 없는 거죠.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식, 엄마들이 만들고 먹이는 동안에도 뿌듯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진 자료 빵빵하고 레시피 확실한 책입니다. 요리를 index로 찾을 수도 있으니 대단하죠? 

사진 정리 잘 되어 있고, 요리하는 법, plus 레시피까지 잘 나와 있습니다. 전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지만, 좀 더 예쁘고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요리책을 자주 보는데 이 책이 여러모로 도움을 주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벤트의 달인
김순도 지음 / 로그인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작은 이벤트가 주는 감동들에 대해서 알려주시는 책이네요. 작은 이벤트라고 해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 정성만큼은 크다고 생각되네요. 

이벤트는 행동하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유명 인사들의 이벤트에 대한 생각과 경험담, 영화속의 감동적인 이벤트 이야기, 이벤트 하기에 좋은 장소들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이벤트를 계획하시는 분, 좀 더 독특하고 감동적인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원하시는 분들께 좋은 책이 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도 괭이갈매기의 꿈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1
신응섭 글.그림 / 여우별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독도의 새 생명 탄생에 관한 이야기네요. 독도에 사는 괭이 갈매기 내외가 두 개의 알을 낳습니다. 두 개의 알에서 모두 아기 괭이 갈매기가 태어나는데 한 마리는 잃게 되네요. 다른 둥지를 기웃거리다가 다른 어미 갈매기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괭이 갈매기 부부의 만남과 사랑, 아기 괭이 갈매기의 성장까지 선명한 사진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큼직한 사진과 깔끔 명료한 글이 돋보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버렸기 때문에 저는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남들의 생각과 좀 다를 수도 있거든요. 신문 신간 안내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읽고도 읽지 않으려고 했구요. 근데 의외의 기회에 이 책이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운명이라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틈틈이 읽었는데 하루가 걸렸네요.  

베스트셀러이고, 유명한 작가님의 작품이라, 저같은 사람이 서평을 잘 쓰기는 힘들 것 같구요. 

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먹일 밀가루가 담긴 함지를 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낯선이의 친절함을 믿고 그 함지박을 낯선이의 자전거에 싣고 혼자 걷는 장면이 나와요. 

"머리가 가벼워지자 살 것 같았지요. 팔을 살랑살랑 흔들어 보며 신작로를 걸었소. 기분좋은 바람이 옷섶으로 파고 들었재.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고, 머리에 아무 것도  이지 않고, 등에 아무 것도 업지 않고, 그렇게 홀로되어 길을 걸어본 지가 언젯적이었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저녁 새도 보고, 어릴 적에 어머니랑 함께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려도 보며 가겟집에 이르렀소." 라는 구절이예요. 

직장생활을 하며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나 누군가 아이를 돌봐줄 분들이 있었던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어느 누구의 도움없이 아이를 둘, 셋 연속 키워내고 나면, 포대기를 뗀 순간의 허전함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커서 더 이상 포대기로 업을 수 없을 때,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나대로, 특히 아이가 유치원에 간 후 나 혼자 어디를 갈 때면,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손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가방은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난감했지는 순간이 오거든요. 

혼자 걸어서 어디를 가고 올 때면 어찌나 허전하고 쓸쓸하고, 추운지, 사람들이 다 나만 보는 것 같아서 허리를 필 수도 없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 

이 책의 주인공인 어머니처럼 헌신적으로 살지는 못하고 있지만, 노력부족, 요령부족의 어머니이지만 저도 엄마잖아요. 내 어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은 없지만, 내 자식에 대한 생각은 이 책의 주인공 어머니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어머니가 큰 아들과 자식들이 살던 서울의 곳곳을 찾아 돌아다니는 흔적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지만, 제 마음에 와 닿는 위의 구절을 만나는 순간 눈물이 나더라구요. 안 울 것 같았는데... 

좋은 책을 읽고 느끼는 감동은 각자 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 95% 확신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