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궁금해지네요

카페 style 샌드위치
웅진리빙하우스 편집부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4월

꽤 많은 유명집들의 메뉴가 소개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 책에서 가격을 확인한 집은 홍대앞의 두루마리뿐이네요. 이 정도 수준의 샌드위치라면 왠만한 밥 한 끼 값과 맞먹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요즘은 생활 수준이 높아져서 맛만 있다면 찾아가서 드시는 미식가들도 있으니 가격이야 별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가격도 좀 궁금하더라구요.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샌드위치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홍대 앞의 유명집들이 많이 소개된 것을 보면 그 쪽이 젊음의 거리가 맞군요. ^^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정확하게, 똑바로, 나의 의사를 전해야 해요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 - 유괴와 성폭력 예방 ㅣ 어린이안전 365 1
박은경 지음, 김진화 그림,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책읽는곰 / 2009년 1월

요즘 호신용품의 관심과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문기사를 읽어보니, 아무리 좋은 호신용품도 내 손에 익숙하지 않으면 오히려 나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고, 뜻하지 않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확실한 호신용품을 준다고 해도 아이들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더 큰 일이 날 수도 있다는 거죠. 그건 어른도 마찬가지이니까요. 

우리는 안전 불감증에 걸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괜찮아, 잘 될 꺼야"라는 노랫말처럼 된다면 걱정이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늘 조심하고, 아이들에게도 위기 대처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성폭력에 대해, 유괴에 대해 아이들에게 말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엄마, 아빠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없고 머뭇거려진다면 이런 책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고, 자기를 지키는 것인지 숙지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이 책은 유아들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아이들이 읽기 좋은 그림과 글로 되어 있습니다. 귀엽고 정겨운 그림들도 좋고, 꼴라쥬 형식으로 된 그림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그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다 볼 수 있게끔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것도 고맙게 생각됩니다. 

퀴즈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질문도 하고, 상황 대처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부모님들이 이 책을 먼저 보신다면 고마워 하실 것 같습니다. 

여자 조카가 세 명 있는데 그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한 권씩 사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라는 책도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책들이 많으나 보고 또 봐도 좋은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한 팀이 되어가는 아이들

내일은 실험왕 9 - 날씨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9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2월

아이들이 점점 한 팀이 되어갑니다. 어려운 대회에 나갔는데 오해를 받는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모함을 잘 밝혀내고 진정한 한 팀이 될 것 같네요. ^^ 제 말이 좀 애매하죠? 

 어쩔 수 없어요. 내용을 제가 다 말하면 재미없잖아요. ^^  아이들이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미운 정 고운 정이 쌓이면서 한 팀이 되어가고 있어요. 가설 선생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게 되네요. ^^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만화책이라 고맙게 봤습니다.  

예쁜 그림과 톡톡 튀는 느낌

혼자살기 2 - 그림쟁이 홍시야의 알록달록 싱글 스타일
홍시야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8년 9월

사진으로 봐도 작가님이 귀여워 보여요.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들, 사진들, 글도 톡톡 튑니다. 젊은 분위기라고 해야 겠지요.  홀로서기를 결심하면서 홍대앞에서 예쁜 방을 구하셨다는 이야기, 동생과 해외 여행을 갔던 이야기등 젊은 여성분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림도 아기자기 귀엽습니다. 능력있는 젊은 여성들의 홀로서기, 혼자 재미있게 사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서 독립을 꿈꾸는 분들께는 참고도 되고, 살짝 엿보기도 될 것 같네요. 

퐁피두 박물관에 두고 왔다는 동생분의 가디건, 저도 아깝네요. ^^;;

부럽네요

혼자살기 1 - 감각쟁이 박지영의 로맨틱 싱글 스타일
박지영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8년 9월

직장 생활 열심히 하다가 문득 떠나고 싶어서 일본으로 떠났다는 말이 참 부럽습니다. 진짜 열심히 살았다니 좀 쉬면서 재충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일본에서의 혼자 살기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간략하고 깔끔한 일본식 상차림 사진이 나와 있는데 그 상차림같은 깔끔함과 쿨함이 느껴집니다.  저자분을 골드미스라고 칭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골드미스의 일상 탈출, 나를 위하는 시간과 공간과 투자가 부럽기도 하고 이 분의 일상과 생각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