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희망입니다
고도원 지음, 황중환 그림 / 오픈하우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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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도원 님의 아침 편지를 책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황중환 님의 386c 카툰과 함께 만나는 것이 더 좋네요.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386c를 잘 보고 있어서 더 마음에 드는가 봅니다. 

신이 사람의 머리를 둥글게 만든 것은 각진 생각, 날카로운 생각, 틀에 박힌 생각만 하지 말라고 둥글게 만든 것이다.  

신이 사람이 딛고 선 땅을 둥글게 만든 것은 서로 담쌓지 말고 편가르지 말고 둥글둥글 어우려져 살라고 둥글게 만든 것이다. 

 저는 이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정겨운, 미소를 머금게 하는 카툰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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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밀? 나쁜 비밀? - 좋은 비밀과 나쁜 비밀은 어떻게 다를까?, 유아를 위한 생활동화 속속들이 시리즈 02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지음,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김경숙 옮김 / 예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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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밀은 나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비밀이구요, 나쁜 비밀은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비밀이래요. 

좋은 비밀이면 꼭꼭 숨기고, 나쁜 비밀이면 어서 말을 해야 한대요. 아이들에게 나쁜 비밀, 좋은 비밀을 잘 구분하도록 조언을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한숨이 푹푹, 마음이 답답해지는 비밀은 어른들께 말을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알려주어서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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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도시락 가게 - 들춰보는 그림책 2
이노우에 요우코 글, 사사누마 카오리 그림 / 킨더랜드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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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펼쳐보는 책입니다. 동물들이 어떤 도시락을 받게 될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토끼 아저씨는 손님 취향도 잘 알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척척 내주는 대단한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토끼 아저씨네 아줌마와 아이들이 토끼 아저씨에게 주기 위해 장만해 온 도시락도 멋지답니다. 도시락이라는 정겨운 소재를 통해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요즘은 학교 급식때문에 도시락 먹을 기회가 별로 없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받으면 이 책 생각이 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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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조련사 티토 구름동동 그림책 28
기도 반 게네흐텐 지음, 유혜자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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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면접 시험을 봤는데요, 면접관이 그러시더라구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고요. 제 나이가 많아서 일을 시키기 힘들다는 것이었죠. 그 말씀 듣고 <거위의 꿈> 노래, 무척 싫어졌어요. 주현미 씨 노래 <사랑한다> 가사 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에"라고 나오는데 눈물이 한방울 톡 떨어지더라구요. ^^;; 

이 책의 주인공 티토, 서커스의 어릿광대인데요, 어릿광대가 아닌 다른 일을 꿈꿔 봅니다. 서커스 단장이나 줄타기 곡예사, 무거운 역기를 드는 사람이 되어 보고 싶대요.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으면 정말 그렇게 되는 꿈을 꾸는 티토. 꿈 속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그 꿈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티토의 멋진 꿈을 함께 하는 즐거움도 있구요, 티토의 꿈 속에서 나온 사자 레오가 실제는 어떤 동물인지 끝에 진실을 알게 되는 재미도 있답니다.  

TV에 연결하는 게임기 게임 중 서커스가 있는데 이 책 보니 그 게임하고 싶네요. 오늘 주말인데 아들 녀석과 서커스 게임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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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퀸 - 골짜기로 내려간 여우 그림책은 내 친구 17
존 버닝햄 글.그림, 안민희 옮김 / 논장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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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하퀸, 모험심이 강한 하퀸, 가족을 지킨 하퀸의 이야기입니다.  하퀸의 삼촌이 사냥꾼들에게 희생된 것을 본 후 하퀸의 아빠는 모험을 절대 거부했지만 하퀸은 그렇지 않았죠. 맞서서 이겨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죠?  하퀸의 아들도 하퀸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용감한 여우 집안이네요.  

하퀸의 영리함, 용기가 글을 읽는 재미도 주고,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그림도 재미있어서 하퀸이 잡아오는 동물들, 혼나는 장면도 잘 보면 아주아주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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