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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세상에 지지 마 - 공부밖에 몰랐던 선배가 세상에 나가 부딪히고 깨지며 터득한 사회생활 생존 매뉴얼
신예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 신예리 님은 학교 후배들에게, 직장 후배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시는 분 같아요. 사진은 젊어 보이는데 18년간이나 신문기자 생활을 하신 베테랑 여성 기자분이십니다. 본인의 젊은 시절에 대한 추억과 반성,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이 잘 어우러져 재미있게, 고맙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따님의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시고 있는데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워킹맘도 전업맘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드네요.
포드 자동차의 루이스 로스의 말도 기억에 남네요.
"한 인간의 경력에 있어 지식은 우유와도 같다. 포장 용기 겉면에 유통기한이 명시되어 있다. 예컨대 공학 부분에서 취득한 학위의 유통 기한은 보통 3년이다. 이 기한 내에 자신이 알고 있는 내역을 죄다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지 못하는 사람은 금방 상하고 만다"라고 했대요. 벌어 먹는게 아니라 배워먹는 거라는 말씀인데 아주아주 공감하고 있습니다. ^^
공부 밖에 몰랐던 선배가 세상에 나가 부딪히고 깨지며 터득한 사회생활 생존 매뉴얼이라는 부재가 멋진, 제목에 걸맞는 내용들이 좋은 책입니다.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