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날개 옷은 어디 갔지?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자 이야기
안미선 지음, 장차현실 그림 / 철수와영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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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실패하신 이모네가 아래층에 점포가 여러개 있는 상가주택에 전세를 살았습니다. 그 당시사촌 언니가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차마 전세라고 말하기 어려워서 속였는데 점포 월세를 몇 개나 받는 집에서 혼수가 형편없다며 사위를 무시하는 거라고 오해가 생겼습니다.  형부가 장인 장모에게 삐쳤던 적이 있습니다. 사위가 없을 때만 딸네 집에 가서 일을 도와주어야 했던 이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사촌 언니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니 결혼한다는 것, 아내로 며느리로 산다는 것, 엄마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삼 이모도 사촌 언니도 힘든 시절을 잘 견뎌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만나면 미소를 지어주고 싶어졌습니다.

안미선 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었다면, 다 알았다면 저도 결혼 안 했을 것 같아요.  물론 행복하게 사랑 많이 받으며 모범적인 삶을 사는 여성들도 많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엄마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뒤웅박같은 팔자를 가진 여성들"이 세상에는 더 많기에 결혼이 행복할 수 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도, 내 이웃의 여성들도, 내 친구들도, 나의 어머니, 할머니들까지도 딱하고 안쓰러운, 손을 꼭 잡아주고 싶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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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우리나라 헌법 생각이 자라는 교양 만화관 1
곽한영.김다현 글, 조명원 그림, 김문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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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대한이와 민국이 두 녀석이 헌법의 달인 오공평 아저씨게 우리나라의 법에 대해 배우는 이야기들이 만화로 잘 되어 있는 책이네요. 오공평 아저씨가 선을 본 여성분이 보람이 이모님이라는 것, 두 분이 결혼한 것이 만화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보람이와 아이들, 오공평 아저씨가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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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인생의 기술 - 멈추고 싶을 때 나를 일으켜세우는 지혜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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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님의 생활, 가족, 일상등 공병호 님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사모님이 식당을 경영하시고 사모님 식당에 견공이 두 마리 있다고 하시네요. 성격이 다른 두 마리의 견공들을 보시면서도 일상, 사람의 일들과 자연스럽게 연결지어서 생각하시네요. 

영월과 단종의 이야기도 고맙게 읽었습니다. 잔잔한 일상 속에서도 책과 연결고리를 잘 지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독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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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보 내 친구 문원아이 28
문선희 지음, 김기택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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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보통 아이들도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만나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입니다. 잘생긴 소나무는 약수터나 뒷산에 가면 볼 수 있잖아요. 어른들이 등 대고 탁탁 치는 소나무말입니다. ^^ 

이웃들의 이야기, 친구 이야기,  남을 위할 줄 아는 멋진 아버지의 이야기까지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솔직히 제목이나 표지만 봐서는 많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지만 차분하게 읽어보면 아주아주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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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음식여행 잘먹고 잘사는 법 38
김동욱, 이혜선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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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다양한 요리들,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요리들을 잘 소개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전 여행 책도 좋아하고, 요리 책도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이런 스타일의 책 참 좋아하거든요. 

근데, 박쥐고기나 다람쥐 통구이는 좀...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자분께서 시장에서 박쥐고기를 사다가 친구분이 해준 요리를 드셨는데 실감나게 표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에... 

우리나라 자장면과 비슷한 요리, 찰떡구이 꼬치같은 것은 눈길도 끌고 입맛도 다시게 하네요. ^^ 

책은 작지만 내용은 알찬 책, 사진 자료 빵빵, 설명 알뜰살뜰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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