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네 똥가게 모두가 친구 11
퍼시래빗 지음, 라이마 그림, 심윤섭 옮김 / 고래이야기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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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 소미가 똥가게를 엽니다. 입맛이 다양한 친구들을 위해 똥가게를 오픈하는 거죠.  다양한 동물들의 똥을 얻으러 다니는 소미 덕분에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동물들의 습성과 똥, 먹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답니다. 

염소는 먹으며, 돌아다니며 똥을 싸는 것을 좋아하고, 육식을 하는 사자는 똥냄새가 엄청 더티하죠.^^ 나무늘보는 똥을 쌀 때는 나무에서 내려와야 하구요. ^^ 

귀엽고 다양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 멋진 소미의 똥가게 이야기, 더러운 똥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똥 속에서 꽃이 피기도 했다는 것을 보면 여러가지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네요. 

똥 사진도 들어있답니다. 참 책의 뒷부분에는 글 쓰신 분, 그림 그리신 분의 이야기도 들어보실 수 있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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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총기 문화 살림지식총서 357
손영호 지음 / 살림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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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스에서 미국 경찰이 아기를 태우고 가던 한인 여성을 총으로 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여성분께서 왜 과속 주행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있어서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뉴스도 고맙더라구요. 그 분이 외롭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뉴스를 봐서 그랬는지 이 책을 골랐는데 오늘 또 한인 교포에 대한 미국 경찰의 총 사용이 있었습니다. 며칠 사이에 또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잦은 총기 사고, 영화 속에서도 늘 보여지는 총의 위력, 미국의 총기 문화의 문제점이 있는데, 그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봤어요. 

세상 일은 거저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고,  그냥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라고, 뭔가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요.  

미국의 총기 문화는 영국의 명예혁명, 권리장전부터 시작점을 찾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식민지 문화 속에서의 총, 독립운동 속에서의 총까지 미국 문화와 총은 떼어낼래야 낼 수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기가 지배하는 국가, gunocracy라는 말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무서운 말이네요. 마초맨이라는 웃찾사의 주인공들도 있는데, 총을 든 마초맨이라... 미국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그런 것인가 싶어서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마초맨은 강인하고 늠름하고 남자다움을 뜻한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영어로 차용된 말이라고 하네요.) 

미국인들에게 총은 국가 건설의 원동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적인 정서와 가치관을 형성하였다는 것. 총은 독립과 자유, 애국심의 상징이며 더 나아가 힘과 남성다움을 표출하는 강대국 미국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투쟁의 역사인 미국의 역사를 보면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지요. 

그러나 이제는 자기 방어와 동시에 이웃과 주변에 대한 배려도 할 수 있는, 통제가 가능한 총기 문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강대국이고 세계 최고의 국가라면 좋은 면에서 먼저 모범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독일에서도 총기 난사 사고가 일어나 국가에서 대책을 세우려고 한다던데 좋은 모습,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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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2009.5
행복한동행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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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 누구에게나 다 해당하는 이야기들이라면 행복한 동행은 직장인들에게 더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 작은 tip들, 어려움들을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취업 준비생이라 그런지 요즘은 더 꼼꼼하게 읽으며 내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으려고 한답니다.  

5월호에는 삼양사 직원들의 외모 관리법이라고 해서 세 분의 노하우를 알아보기도 하구요, For me 족에 대한 것들도 알아볼 수 있었구요, 직장문예대상 입선작 이혜경 님의 고마운 글도 만나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답니다. 감동적인 글이라고 생각하며 고맙게 읽고나니 밑부분에 상받은 작품이라는 명시가 되어 있네요. 

늘 좋지만, 이번 호도 역시 좋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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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 당신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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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요, 이미나 님의 책을 거의 다 읽었거든요. ^^ 대충 스타일을 알고는 있어서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성시경 님의 추천사는 꼼꼼하게 읽었구요. ^^ 

근데요, 대충 대충 읽는데~,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는 것이 싫어서 밤 늦게 회식이 끝난 후에도 그녀와 함께 택시를 타지 않는 젊은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좀 動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마음에 쏙 드는 예쁜 사랑을 만났답니다. 66페이지에 나오는 커플의 이야기인데요, 예전 남자 친구와 이별한 후 그 남자 친구를 잊기 위해 180도 다른 스타일의 남성과 소개팅을 합니다.  근데 예전 남자 친구와 비교를 하게 되면 실망하게 되기도 하죠. 또 근데 이 남자분이 감동을 줍니다.  

별로 할 말이 없어서 머그컵이 예쁘다는 말을 몇 번 했는데, 그 컵을 주인에게 팔라고 했다고, 주인아저씨가 비싼 것 아니라고 그냥 주었다는 남자분... 너무 멋지고 고맙네요. 아줌마인 제 마음이 다 환해지네요.  

본인이 마시던 거라 찜찜하면 어디 가서 씻어서 준다고 하는 이런 배려심 많은 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축하드리고 싶어지네요. 

"재미있는 사람을 찾지 마세요. 

그 사람은 남들에게도 재미있는 사람일 테니. 

예쁜 사람도 찾지 마세요. 

그 사람은 남들에게도 에쁜 사람일 테니. 

 

나에게 착한, 나에게만 예쁜, 나에게만 재미있는 사람. 

그런 사람 하나면, life is wonderful. " 

이 이야기의 끝에 이 글이 씌여 있거든요. 너무 좋아서 옮겨 보았습니다. ^^ 

지금 사랑하고 있는 분들께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랑을 하라고 말해주는 것 같구요, 지금 이별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는 분들께는 곧 새로운 사랑이 올 거라고 그 때도 충실하라고 알려주는 것 같은 책입니다.  본인과 공감되는 내용을 찾으신다면 눈물 나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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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100 Les Amants
임에스더 글.사진 / 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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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과 여자분 1+ 1으로 커플이 되고 각각의 커플들이 느끼는 사랑, 상대방에 대한 고마움을 솔직히 잘 말해주고 있네요. 사진도 볼 수 있어요. 조PD님 커플도 있고, 운동 선수 커플도 있습니다. 중간에 읽다 보면 여성분의 이름이 *** 가려진 이야기도 있어요. 안타깝네요. 더 예쁜 사랑하셨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거창한 사랑, 목숨 거는 사랑, 아내의 유혹에서 민소희가 말하는 미친 사랑이 아니라 예쁘고 착한, 소중한 사랑 이야기가 나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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