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생은 싫어! 난 책읽기가 좋아
로리 뮈라이유, 장노엘 로쉬 지음, 조현실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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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이 생각하는 동생은 자기 말을 잘 듣고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동생인지는 모르지만 동생이 크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동생도 엄연한 인격체인만큼 제 뜻대로 하려고 할 것이고 세바스티앙을 이겨먹으려고 할 것이니 말이다. 엄마 말씀 거역할 때는 동지, 혼날 때도 동지이지만, 서로 은근히 경쟁하고 신경쓰는 '공공의 적(?)'이 될 때도 있으니... 세바스티앙의 상상 속의 동생 피에르의 존재가 너무 재미있고, 피에르를 통해 세바스티앙을 달래는 엄마의 재치도 재미있다. 글의 양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고, 큰 아이가 봐도 재미있다. 자기 동생하고 비교해보면서 읽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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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를 하더라도 달려 보고 싶어 우리또래 창작동화 58
홍기 지음, 정수영 그림 / 삼성당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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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와 보람이가 친구가 되는데는 시간이 걸렸지만 둘의 우정은 영원할 것 같다. 용수가 보람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대견하고 어른스럽다고 생각된다. 용수는 남에 대한 배려를 할 줄 아는 아이이고, 참을 줄도 아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용수의 그런 좋은 마음이 보람이에게 전해졌나보다. 아무리 보람이가 착한 아이라도 자신의 몸이 아프고, 남이 나를 보는 시선을 의식하고 산다면 예민해지고 까탈스러울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마지막 운동회날의 모습에서는 너무 대견하고 감격스러웠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인만큼 보람이 부모님의 눈물이 이해되었다. 이 책의 큰 기둥인 보람이와 대장이가 두려움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참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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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꼭 지켜야 할 교통 안전 이야기 - 생활 학습 그림책
마리오 곰볼리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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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과서와 문제집, 학교교육만을 통해서 아이가 세상살이 이치를 배우기 보다는 스스로 찾아보고 체험해보고 느껴보면서 세상살이를 배우는 것을 원하는 엄마이다.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하면서 알아야 할 도덕이나 규칙, 예절은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에 다 나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밥 먹는 예절부터 복도 통행하는 예절, 형제와 싸우지 말라는 것까지 다 나온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이 의무교육이 된지 언제이고, 초등학교를 안 나온 사람이 거의 없는데 사람 사는 세상이 점점 더 이기적이고 물질만능주의가 되어서 형제고 이웃이고 친구고 동료고간에 내 마음에 안 맞으면 다 틀리다고, 배척하는 것을 보면 점수만 매기는 학교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교통질서 지키기와 표지판에 대해서 나오는데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듣고 아는 것보다는 이런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 교통공원에 직접 가보면 더 좋겠고... 학교에서 배울때 따로, 실생활에서는 급하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단순하고 큼직한 그림책이라 쉬어보이지만 우리가 꼭 알야할 내용들이 나와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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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건강 생활을 위한 목욕 이야기 - 생활 학습 그림책
마리오 곰볼리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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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꼬마 늑대 또리를 통해서 몸을 깨끗이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일곱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깨끗이 씼는 이유, 손,머리,이,엉덩이를 깨끗이 씼는 방법, 아침 저녁으로 세수하기, 목욕과 샤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엄마들이 볼 때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쉽기도 하고 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제 막 글자를 익혀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는 아이가 읽는다면 깨끗이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방법까지 꼼꼼하게 가르쳐주고 있어서 엄마의 잔소리보다 백배 천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꼬마늑대 또리와 생쥐친구 쥐돌이가 함께 하는 그림들도 재미있다. 시계나 팔찌 밑에 숨어 있는 균을 뱀처럼 그린 그림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그림들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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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밤 여행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4
헬메 하이네 지음,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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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가 달초롱을 들고 온대요.' 이말 한마디에 이 책에 폭 빠졌다. 역시 헬메 하이네의 작품답게 멋지고 시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속지에 가는 선으로 그려진 그림을 자세히 보면 여러가지 사람의 얼굴과 동물, 나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뭔가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크든, 튼튼하든, 나이가 많든 상관없이 자는 잠. 오빠 잠이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밤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잠이 덕분에 깊은 잠에 빠지면 잠이가 누이 동생 꿈이를 부르고,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한 세계로 가면 그 곳이 바로 꿈의 세계, 낙원이라고 헬메 하이네는 말하고 있다. 그럼 악몽을 꾸는 밤은 꿈이가 어디로 놀러가서 잠이 혼자 일을 하다가 지치는 밤일까? 잠이 혼자 밤의 여행을 이끌기에는 힘이 부족해서 악몽을 꾸는 것일까? 헬메 하이네의 멋진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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