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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동생하나 만들어 주세요 - 우리창작 1
소중애 지음 / 지경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남의 동생은 이뻐보이고 내 동생은 지긋지긋한 훼방꾼에 경쟁자에 떼쟁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일까? 동생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사건이 생기지 않는한 동생에 대한 형아들의 마음은 언제나 불만투성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싸우면서 드는 정이 더 무섭다고 동생이 하루만 없어도 허전하고 심심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더 재미있고 기특하고 안쓰럽다.
근배와 근배의 동생 두배를 보며 울고 웃는 겸이의 모습이 재미있고 동생과 함께 부딪히고 싸우는 겸이의 모습이 꼭 내 아이들 모습과 같아서 재미있었다.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허전한 동생이라는 존재... 형아,언니,누나들의 영원한 고민이 아닐까 싶다. 해뜸이와 겸이의 사랑스런 모습을 보며 잠시동안 시름을 잊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즐겁고 재미있고 기분좋은 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