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오리너구리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1
이윤희 지음, 구분선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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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남의 말, 남의 이목에 신경쓰는 당신, 나,우리... 누가 뭐라든 나에 대해 만족할 줄 알고 인격수양에 힘써야 하는 것을 남들이 수근거리는 소리에 현혹되어 감히 하느님께 대들고, 그 벌로 지구상에서 가장 하등 동물로 전락해버린 오리 너구리... 우리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그림과 간단한 글로 되어 있어서 읽는데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있지만 내용은 꽉차고 알찬 것이라 참 고맙다. 오리너구리가 하느님께 화해를 신청하는 방법을 궁리하는 그림이 참 재미있다. 그나저나 아직까지 지구상에 오리너구리가 있는 것을 보니 하느님이 용서를 하지 않으셨나 보다. 그날 오리너구리가 엄청 대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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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최고의 감동
정채봉 엮음, 전병준.유승옥 외 그림 / 동쪽나라(=한민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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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선생님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추천하는 작품들을 5가지 엮어 놓은 책인 모양이다. 너무 유명한 이야기들이라서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엄마,아빠가 잠자리에서 읽어주기에는 너무 길고 그 감동을 다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조금 큰다음 이 책을 직접 읽으면서 각 이야기들의 분위기나 주인공의 마음을 느끼면서 읽는다면 훨씬 더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에 맞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읽어야 감동도 크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한다. 엄마들의 조기교육 열풍이 책에도 미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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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지음 / 푸른역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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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세 가지로 감탄을 하게 되었다. 첫째는 작가의 박학다식함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인물들의 일화며, 다양한 독서를 하신 것이며, 풍수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에까지 다녀오셨다는 것에 감탄을 하게 된 것이다.

둘째는 우리나라가 양반 상놈 구별해서 문제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양반,상놈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감탄을 했다. 돈이 전부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그래도 인간답게, 어른답게, 집안을 생각하며 사는 양반들의 후손이 있고 그들처럼 살려고 조금이라도 노력을 한다면 상놈도 양반답게 살 수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탄한 것은 우리 조상들의 기록정신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과 현후손들과의 연관, 재미있는 일화들이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사람들만 기록의 대왕인줄 알았는데 우리도 그들못지 않게 뛰어난 기록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탄을 했다. 어려운 풍수 이야기가 나와 좀 지루할 때도 있지만 중간중간에 옛날 이야기같이 구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참 좋았다. 길이길이 보존해서 내 아이들에게도 읽혀주고 싶은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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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의사 손영기의 먹지마 건강법 - 개정증보판 마이너스 건강 1
손영기 지음 / 북라인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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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에 관한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남들은 애를 크게 낳는 요즈음 3Kg도 안되는 아이를 낳았으니 아이를 잘 키우기위해 건강법에 관심이 있을 수 밖에... 그런데 이 책은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줄치면서 읽느라 도무지 속도가 나질 않는 것이다. 오염된 음식을 불량식품이라고 말씅하시며 안 먹는 것이 더 낫다고 하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일단은 직업이 한의사인 분이 약을 먹는 것보다 음식을 통해서 체질을 개선하라고 하시는 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나라는 개인적인 영리를 위해서라면 대중의 편리를 무시하는 세상인데 말이다. 장이 건강해야 모든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적당한 양만큼만 먹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기로 했다. 이런 좋은 책을 써주셔서 나같은 무식한 사람도 건강에 신경쓰며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커피와 탄산음료를 끊을 수 있게 된 것에 진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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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 웅진 푸른교실 4 웅진 푸른교실 4
이상권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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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고재에게 홀딱 반했다. 짱구머리에 다부진 소녀. 맘에 안드는 남자친구에게 '야, 이 개새끼야'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내 작은 눈이 똥그래졌다. 어머, 여자애가... 너무 너무 씩씩하다. 멋지아, 얘... 아들가진 부모들은 당황할수도 있지만 요즘은 여자애들이 더 씩씩하고 똘똘하니까.... (나도 아들 있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승준이랑 친해지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다른 아이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그러나 고재처럼 씩씩한 아이가 있기에 승준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 고마울 뿐이다. 내가 승준이의 엄마였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싶으니 고재가 너무 이쁘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 요즘 아이들에게나 엄마들에게나 그런 용기있는 굳센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왕따 문제가 심각한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는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서, 왕따를 시키는 아이에게는 진정한 용기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말이다. 이런 책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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