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보리스 - 울퉁불퉁 그림책 2 브루너 울퉁불퉁 그림책
딕 브루너 지음 / 사랑이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울퉁불퉁 그림책은 네 권이 시리즈로 되어 있다. 손바닥만한 책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노랑,빨강,초록,파랑의 겉표지를 가진 책들이 곰 모양, 토끼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장난감같은 느낌을 준다. 두꺼운 종이와 선명한 색상이 더 그런 느낌을 준다. 원색을 사용하고 중간중간 흰색, 노란색을 사용한 것이 포인트 느낌을 준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잘 살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아이가 손에 들고 다니고 싶어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9에 출동벨이 울리면 - 물구나무 005 파랑새 그림책 5
올리비에 멜라노 글 그림, 배은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홀딱 반한 이 책을 집에 와서 읽으려고 할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글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읽어 주려면 죽었다... 그러나 내용이 재미있어서 어른인 나도 재미있었다. 아이들의 장래 희망 중에 꼭 나오는 소방관 아저씨. 그 분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지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싸이렌을 울리며 멋진 차를 타고 다른 차들보다 앞서 갈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은 큰 매력을 느끼고 장래 희망으로 소방관이 되겠다고 한다. 그러나 봉사 정신이 없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은퇴한 소방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소방관 견학을 가서 소방관들의 하루 일과를 볼 수 있는 큰 행운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소방관들께서도 좋은 복지시설을 가지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 책에서처럼 좋은 환경에서 지내시고 교육 받으시고 일하시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소방관 아저씨들은 남에게 봉사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장 잘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들이기에 말이다. 소방관 훈련탑 안에 화재진압때 사용한 호스들을 말리는 것을 처음 알았다. 새로운 지식 하나를 알았으니 책 읽은 보람 만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케이트 뱅크스 글, 김양미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는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달님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하지만 나는 달님이 말을 하지 못해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달님이 들을 수만 있다면,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겠지... 아이가 좀 더 크면 달님이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지만 얼마든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짙은 물감의 느낌과 무거운 붓터치를 느낄 수 있는 푸근한 느낌의 그림을 통해 달님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감정이입이라는 멋진 방법을 알았던 우리 선조들의 달에 대한 마음이 더 운치있고 멋있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스마스 이야기
제인 레이 글 그림 / 아가월드(사랑이)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금박을 사용한 그림, 약간은 검은 빛을 띤 얼굴이 서양 사람이라기보다는 아랍 사람들의 느낌을 주고 있어서 독특하다. 예수님의 얼굴하면 하얗고 여린 백인의 느낌을 주는데 이 책을 보면 예수님도 이렇게 검고 투박한 얼굴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따지면 얼마 전 학자들이 복원한 예수님의 얼굴 모습도 창백하고 갸녀린 백인의 모습과 차이가 있으니 백인우월주의 문학의 문제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담과 이브가 흑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왜 인정하기 어려운 것일까? 이 책은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의 한장면을 보는 느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아름답다. 잘 아는 이야기이지만 이렇게 색다른 이국풍의 그림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2학년 읽기 교과서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은 연못에 어느 날 무섭게 생긴 메기가 와서 살게 된다. 장마비로 물이 불어 연못으로 들어오게 된 메기를 연못에 사는 물고기들은 피하고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물고기를 괴롭히는 물장군들을 메기가 물리쳐주며 메기와 친해진 물고기들은 자신들이 첫인상으로만 메기를 평가했던 것을 미안해한다는 이야기이다.

마르쿠스 피스터가 우리나라 읽기 교과서를 어떻게 읽었는지 신기하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원조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물고기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을 알게 된 흰수염고래가 심통을 부리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나를 싫어한다는데 반감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겠지... 그러나 용기있는 무지개 물고기의 주선으로 서로 화해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첫인상이나 선입견만을 가지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관상보다 심상이라는 말도 있다지... 얼굴보다 마음이 예뻐야 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